제주관광공사는 28일 공사 출범 4년2개월 만에, 경영평가 4회째 만에 ‘가’ 등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신설공기업으로서 유례가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전국 219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은 기업은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서울메트로, 대전도시공사, SH공사, 부산시설공단(광역) 등 25개였다. 제주개발공사는 '나'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해 8월 '2012년도 지방 공기업 예산편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기존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누던 평가 등급을 '가~마' 5단계로 세분한 뒤 성과급 지급을 차등화하도록 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3개 분야를 비롯, 종합적인 기업운영전반을 평가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공격적 해외세일즈를 통한 ‘해외 관광영토 확장’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외래관광객 유치목표 달성 △시내 내국인 면세점 목표 달성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 마이스(MICE)육성 등 사업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도민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주도를 비롯한, 관광유관기관·단체·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러한 성과를 가능케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1인을 위해 제주관광공사인 모두가 변화하고 도전한다는 정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공단의 임직원 성과급이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사장(또는 이사장)과 임원의 연봉조정에도 반영된다"며 "엄정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를 통해 경영성과 향상과 고객서비스 증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