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고니의 예상진로./기상청 태풍 '고니'의 북상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전역에 100~2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최대 30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고니(GONI)’는 23일 오후 3시 현재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5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40m/s)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중이다. ‘고니’는 점차 북동진하여 25일에는 규슈 북서부지역을 지나 동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분포하는 고수온 해역(29℃)을 지나면서 24일까지는 현재의 강한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25일 오전 규슈지역에 상륙한 뒤부터 지면마찰, 강한 상층 강풍대, 상대적으로 낮은 해수온도 등의 영향으로 중간강도의 소형태풍으로 점차 약화되면서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및 강원도 영동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제주지역은 100~200mm, 산간은 300m
▲ 제주신라면세점 뷰티체험단. 제주산 천연원료로 만든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중국 화장품 유통업자 팸투어가 진행됐다. 중국 전역에 화장품을 유통시키는 수입업체의 지역별 유통관계자들로 구성된 '제주 K-뷰티 체험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은 것.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호텔신라 지원으로 진행됐다. 체험단은 이 기간 화장품 세미나·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하고, 화장품업체 'UCL'의 제조공장을 방문했다. 또 K-뷰티 브랜드 매장들이 몰려 있는 제주 연동 바오젠 거리와 신라면세점, 생물융합센터와 알로에 농장 등을 방문, 청정제주의 화장품을 체험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메르스 회복기에 접어든 제주 관광시장에 이번 '제주 K-뷰티 체험단' 방문을 계기로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확대하고, 제주산 제품의 판로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제주신라면세점은 지난 2013년 제주향토상품 판매 확대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제주의 청정자원을 활용해 만든 식품, 민
▲ 투신전 도 간부에게 보낸 메시지 일부분. 언론사 기자의 폭행사건 논란으로 투신을 시도한 백광식 제주시청 도시건설교통국장은 투신 전 지인과 도관계자, 도의회 의원들에게 투신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메시지에는 단순히 억울함에 대한 호소를 떠나 언론이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해 돈벌이에 나서는 모습 등 그동안 언론이 보여준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백 국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몇몇 의원들과 도청 핵심 간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심경과 당부의 말, 그리고 언론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글을 남겼다. 또 주변 동료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7000명 우리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들이 중심이 돼서 꼭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부당한 언론에 흔들리지 말고 바른 사회를 꼭 만들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투신 직전에는 폭행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지인 A씨에게도 원망하는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 국장의 일부 메시지는 억울함을 떠나 해당 언론의 행태를 매우 적나라하게 비판함으로써 충격을 주고 있다. 메시지는 우선 "혼자 일을 처리하기에는 너무 버거웠습니다"
▲ 한라병원 중환자실에 입원중인 백광식 국장을 찾은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내 모 일간지 기자와 폭행 시비가 일어 해당 언론사 기자를 경찰에 고소했던 제주시청 백광식 도시건설교통국장이 23일 새벽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23일 오전 5시50분쯤 제주시 연동 모 건물 4층에서 백광식 제주시(57) 도시건설교통국장이 투신했다. 백 국장은 1층 가건물로 떨어지면서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투신 직후 순찰을 돌던 경찰이 백 국장을 발견, 제주시 한라병원 응급실로 백 구장을 급히 옮겼다. 백 국장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 국장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즉시 사건을 보고받고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병원을 찾아 백 국장을 위로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혼자가 아니다. 어서 몸부터 추스리라. 아무리 억울하고 불의를 당해도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반드시 이겨내고 회복하시길 기도드리겠다"고 백 국장을 위로했다. 백 국장은 지난 19일 오후 자정무렵 제주지역 모 일간지 H모 기자(42)와 제주시 연동 제원아파트 인근 거리에서 만났으며 "이 기자가 함께 술을
제주도내 언론사 기자가 제주시청 간부공무원과 폭행 시비가 붙어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는 등 파문이 불거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정 무렵 제주도내 모 언론사 기자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제주시청 국장급 공무원에게 함께 술 마실 것을 요구했다. 모 국장이 이를 거부하자 욕설과 함께 공무원을 그만 두게 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목덜미를 잡아당기고 팔꿈치로 폭행해 결국 사법당국에 고소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 사건이 불거지자 전공노 제주지역본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언론사 기자의 '갑질' 행태에 대해 앞으로 되풀이 되지 않게 위해서도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응당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함께 술 마실 것을 거부하였다고 공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가한 행위는 단순히 공무원 한 명이 아니라 7000여 제주 공직자를 위해한 것"이라며 "공무원의 옷을 벗기겠다고 운운 하는 것은 제주 전체 공직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만행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공무원의 인권침해
▲ 지난해 동티모르 아일레우 주의 주정부 청사에서 제주도 관계자가 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뉴시스 제주도가 21일 제주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국제개발협력에 적극 나선다. 3개 기관이 21일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평화의 섬 이미지 극대화 및 국제역량 강화를 통해 더 성숙한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MOU 체결은 KOICA에서 전국 6개 거점지역 국·공립 대학내 국제개발협력센터 추진중으로 제주도 역시 거점지역 유치를 추진해왔다. 국제개발협력센터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세 기관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KOICA는 본 사업 관련 콘텐츠 제공, 기업 및 기관참여 지원, 공적개발원조(ODA)사업자문을 담당한다. 제주대는 인력선발,사무공간제공, 교육커리큘럼 개발, 신규 사업 발굴 및 기획을 도맡는다. 제주도는 지역주민특화 프로그램 발굴, 지역사회 홍보 및 지역네트워크 공유 등에 관한 사항을 협력하게 된다.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는 제주대에 설치된다. 센터의 기능으로는 ▲ 제주 지역 주민, 기관 대상 ODA 교육, 설명회 및 홍보 ▲ 신규 ODA사업
제주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민선 6기 개발정책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그동안 숨죽이며 여론을 살피던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투자한 금액으로 토지를 매수해 준다면 부동산을 되팔고 제주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제주도의 개발정책에 대한 불만을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제주에 투자한 중국기업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제주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는 2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6기의 개발정책이 바뀌어 개발사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투자기업협의회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닌 도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은 제주도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의 일환으로 투자유치된 외투기업으로 그동안 제주관광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협의회는 이어 "그러나 부동산 투자이민제 실시 이후 5년만에 침체됐던 시장에 개발효과가 나타나자 일부 주민과 언론들은 환경훼손, 투기조장, 난개발 등을 지적하며 부정적 여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불편한 감정을
▲ 지난 7월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와 '복순이'가 남방큰돌고래 무리에 합류해 헤험치는 모습./뉴시스 국제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원담(어로용으로 돌담으로 둘러친 원형 가두리)에 갇혔다가 스스로 빠져나갔다. 썰물로 옥중 신세를 지다 밀물로 석방된 것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45분께 제주시 구좌읍 농공단지 앞 해상에서 밀물 때 원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 2마리가 썰물이 되자 갇혀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한화아쿠아플라넷제주 전문구조팀, 제주대 돌고래연구팀과 함께 21일 오전 1시께 만조가 되면 남방큰돌고래가 스스로 빠져나갈 수 있게 유도하려했다. 제주대 연구팀은 "두 마리 모두 새끼로 보인다"며 "수심이 얕은 상태에서 돌고래를 유도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를 입을 수 있어 밀물 때 내보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조가 돼 최고 수위가 되기전인 20일 오후 11시 45분께 바닷물이 원담 안으로 들어오자 돌고래들이 스스로 원담을 벗어나 바다로 돌아갔다. 해경은 "새끼로 보이는 돌고래가 밀물 때 웅덩이에 들어왔다가 원담 안에 갇힌 것으로
▲ 김동욱 의원.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과 예술동호인에게도 예술창작의 기회를 지원하는 조례가 제정된다. 제주도의회는 지난해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을 기반으로 생활문화진흥을 위한 조례 입법을 추진한다. 이번 조례안은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김동욱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고태순, 고용호, 홍경희, 허창욱 의원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는 기존 예술가 및 전문가 중심의 문화예술지원 정책수립에서 일반인과 예술 동호인 등에게도 문화예술 창작 기회를 넓혀 지원하는 정책적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특정 계층에 한정된 문화예술이 아닌 제주도민 모두가 문화예술에 참여하고 창작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지원 시책 수립이 조례 제정을 통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생활문화예술 지원과 관련하여 현재 제주시에는 국비사업 공모를 통해 2개의 생활문화 시설을 조성하고 있으며, 서귀포시 역시 국비사업 공모를 통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조례가 제정되면 이러한 시설의 지역별 확대에 대한 폭넓은 검토와 생활문화 창작의 기회가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례는 그 외에도 도민의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지원센터 설립 및 생활문화 우수자 표창 등의 내
제주의 가계대출이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활황세와 맞물려 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0일 발표한 '2015년 6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6조8000억원으로 상반기 중 5906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2.5%가 증가한 수치다. 2007년 가계대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전국 평균 증가치(7.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예금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은 30.6%로 비은행금융기관 증가율 16.3%를 훨씬 초과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 등 기타 대출 모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활황 속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합리화조치, 금리 하락에 따른 차입이자 부담 감소 등으로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다. 신용 등 기타대출도 신용대출금리와 주택담보대출과의 금리차가 축소된 데다 토지매매거래 활성화, 토지가격에 따른 감정가 상승 등으로 주택 외 담보대출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예금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 모두 대출이 증가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ldquo
▲ 네오제주 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제주 청년기획자들.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가 게임개발회사 네오플과 함께 ‘새로운 제주를 위한 청년 프로젝트, 네오-제주’를 연다. 이달 말 부터다. ‘네오-제주’는 도내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나 모임들을 기획하고 추진할 청년 기획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런 행사들이 제주도 안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엔엑스씨와 네오플은 지난 5월부터 청년 기획자들을 물색, 올해 세 팀을 최종 선정했다. 제주 지역 청년 창업가들의 모임인 제주청년창업협동조합,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 HRA(Human Resource Academy)를 운영해온 ‘위즈덤시티’, 그리고 2013년부터 대학생 대외활동 엑스포를 기획해온 ‘유니브엑스포제주’가 그 주인공이다. 제주청년창업협동조합은 선배 창업가를 초청하여 창업가 정신을 공유하는 ‘제주생활벤처네트워크’를, 위즈덤시티는 책을 읽고 저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르네상스 북 콘서트’를 선보인다. 그리고 &l
제주도 농업기술원이 공유재산 관리, 예산집행 등을 멋대로 운영하는 등 엉터리 관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는 '2015년도 자치감사계획'에 따라 제주도농업기술원를 대상으로 2013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추진한 업무전반에 대해 지난 6월 1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종합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종합감사 실시결과 공유재산 관리, 예산집행, 농기계 임대사업 등 6개 분야에 대하여 총 28건(시정9, 주의 13, 통보 6)의 처분요구를 했다. 이 중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29명에 대해서는 신분상 처분(훈계 11, 주의 18)을 요구했다. 선도농업인육성기금을 투명하지 않게 운용한 사례에 대하여는 해당부서를 경고하도록 요구했다. 감사결과 주요 지적 사항으로 공유재산 관리와 관련, 16개 농어업인 단체가 공유재산 사용허가 절차없이 행정재산을 사용하고 있어 적법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했다. 제주시 연동 소재의 모 회관의 경우 농업기술원은 행정재산의 무상 사용.수익허가를 받을 수 없는 단체임에도 지난 2005년부터 16개 농어업인 단체가 무료로 사용토록 방치했다. 대부 사용료는 물론 전기료 등 관리비도 농업기술원이 대신 냈다. 공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