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풍력자원 개발이 육.해상을 구분, 이원화전략으로 추진된다. 육상의 경우 주민참여방식으로, 해상인 경우 기업참여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또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가 사업시행 예정자로 지정돼 개발지역 선정 및 지구지정 등 인허가 절차를 이행, 사실상 제주 풍력개발의 전권을 휘두르게 됐다. 제주도는 2일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제주 by 2030」을 실현하기 위해 도내 전력수요 전체를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주도의 풍력개발 투자활성화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제주에너지공사가 중심이 되어 풍력자원의 개발 지역 선정과 지구지정을 이행한다. 이에 따라 풍력자원 개발은 육상의 경우 주민참여방식으로, 해상인 경우 기업참여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한다. 풍력의 공공적 관리를 위해 제주에너지공사를 사업시행 예정자로 지정, 개발후보지 선정 및 사회수용성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육상풍력은 목표잔량 150㎿에 대해 대규모 개발을 제한하되 마을회, 향토기업 및 제주에너지공사가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지금까지 대기업 위주의 풍력개발을 도민과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에게 우선적으
▲ 김희현 의원. 제주도의회 도의원 26명이 뜻을 모아 '제주특별자치도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만든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희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조례안은 도민의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됐다. 조례는 제주 인권 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수립, 인권교육‧인권영향평가의 실시, 인권보고서 발간, 인권센터의 설치‧운영 등도민의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규정을 담고 있다. 이 조례는 지난 2013년 말 최초 발의‧의결됐으나 제주도의 재의요구와 함께 9대 도의회가 마무리되면서 제정이 무산됐다. 이 조례는 ‘제주지역 인권단체 연석회의’에서 제안된 안을 기본으로 지난 6월 '제주도 인권기본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도민의견 수렴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희현 의원은 “현재 2012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제‧개정 권고 이후 제주와 인천을 제외한 15개 시도는 인권기본조례를 제정‧운용 중"이라며 "&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전 로고 1990년대 후반 '다음'이 전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냈다. 흑백도 아닌 컬러였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끌어 가겠노라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광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일간지 맨 뒷면의 전면 칼라 광고는 공식 광고단가로만 수천만이다. 그래서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 그룹사의 이미지 광고로만 활용됐다. 언감생심 잘 알지도 못하는 IT 신생기업이 전면광고를 낸다는 것은 상상이 어려운 시절이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비즈니스 시작 당시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금이야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메일 계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였다. 그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터넷 사용자들을 끌어 모았다. 그 시절 인터넷 관심층은 @hanmail.net으로 끝나는 무료이메일 계정 보유가 대세였다. 안 그러면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을 정도였다. 그런 일이 카카오가 '카톡'이라는 무료 문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번 일어났다. 매체는 다르지만 소비자들이 절실히 원했던 서비스다. 그것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전 국민적인 기업으로 우뚝 선 같은 경험을 가지게 됐다. 현재까지 무료 이메일로 시작된 다음은 포털사이트
합병이전 다음 로고 다음카카오가 회사명에서 '다음'을 떼어내고 '카카오'로 바꾼다. 카카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합병한지 11개월만에 회사명을 다시 원래대로 복귀시키는 셈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함께 포털 사이트의 양대 축으로 인지도를 유지해왔던 '다음'이라는 회사명은 서비스 브랜드로만 존재하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1일 "모바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카카오'를 전면에 내세워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사명변경에 대해 설명했다. 합병후 변경된 '다음카카오' 로고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포털 서비스 '다음',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웹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이름을 물리적으로 나란히 표기하는 '다음카카오' 사명에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모호한 측면도 존재했다"면서 "이제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오는 23일 제주도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대표 선임과 함께 사명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다음'은 PC 포털, 다음 앱 등 서비스 브랜드로 계속 유지될
▲ 농지기능 관리 강화방침을 발표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시가 지난 3년동안 취득한 농지에 대해 농지이용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제주시는 지난 5월 제주도의 ‘제주농지 기능강화 방침’ 발표에 따라 지난 3년 동안 취득농지에 대해 자기농업경영 이용여부 등 농지이용실태 특별 전수조사를 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최근 3년 이내 외국인 및 도외거주자 소유농지를 대상으로 ▲경영, 휴경 등 이용현황 ▲자경, 임대, 임차, 위탁 등 농지경작현황 ▲농업경영계획서의 이행 여부를 조사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도내 경작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계도 활동과 경작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현장 정보에 밝은 사람을 마을회나 자생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읍․면․동장이 '마을관리단'으로 위촉하여 운영한다. 제주시는 앞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기 농업경영에 이용되지 않은 농지 소유자에 대해서는 1년 이내 해당농지를 처분(소유권 이전)해야 하는 '농지처분 의무' 결정과 향후 3년간 농지전용을 제한할 방침이다. 편법 또는 거짓으로 농지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
▲ 새롭게 전남 우수영 항로에 취항하는 퀸스타2호. 세월호 참사로 운항이 중단됐던 제주~전남 우수영 항로에 쾌속여객선이 운항을 재개한다. 가을철 관광성수기 여객수송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 전남 우수영 항로에 여객선이 재취항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항로에 새로 투입되는 퀸스타2호(500톤)는 여객정원 450명이며 속력은 27~38노트다. 제주~우수영간 항로를 2시간40분내에 운항할 수 있는 쾌속여객선이다. 선박 대체신고를 마치면 오는 9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하게 된다. 이 항로에 취항한 로얄스타호는 지난해 12월부터 선박기관 수리 등으로 장기휴항 중인 상태이다.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여객선 안전기준 강화, 학생 단체 관광 등 단체여객 이용 감소, 저가항공사 취항 증가에 따른 전반적 경쟁력 약화 등으로 제주와 뭍지방을 잇는 여객선 항로는 2013년 8개항로에서 4개항로로 줄어들었다. 제주도는 우수영 항로 여객선 재취항 및 여수항로에 여객선이 신규 취항되면 제주 여객 및 물류수송의 원활한 처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제주도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올해 제주도내 해수욕장을 이용한 피서객은 29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여름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제주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292만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57%가 증가했다. 야간개장 해수욕장(협재, 이호, 삼양, 함덕) 이용객은 46만1000명으로 지난해 28만6000명보다 60%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피서철엔 다행히 해수욕장에서 단 한 명의 사망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말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가 해양경찰에서 지자체로 이관됐다. 해경의 안전관리 인력배치가 축소되면서 안전관리 전문인력 확보 등 문제가 제기됐지만 제주도는 예비비 4억4000만원을 긴급 투입, 민간 안전요원을 채용하고 소방․시민안전요원․육상경찰․행정요원 등 협업체계를 구축, 전체 230명을 해수욕장 현장에 배치했다. 도는 해파리 등 유해생물에 대한 안전예방을 강화, 관광객 및 도민들로부터 도내 해수욕장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폐장 후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주민중심의 제도운영으로 대폭 보완된다. 제주도의회는 이상봉.김영보 의원이 공동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 일부개정조례안'을 31일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 인지도 부족과 지역의 주민들의 대표성 부족 ▲마을별 나눠갖기 식 사업선정, ▲사업비 자부담 여력이 없는 경우 사업추진 불가 ▲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부족 ▲주민참여예산 사업 사후관리 체계 미흡 ▲대상사업의 경직성(시설비/민간자본보조/민간경상보조) ▲ 담당 공무원의 무관심 등의 문제점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 개정에는 운영계획 수립의 내실화(제7조), 도, 행정시 및 읍면동 역할분담(제5조), 주민참여를 위한 적극적 홍보(제11조), 상시적인 교육 및 컨설팅 지원(제12조), 주민참여예산제 연구 및 평가(제13조), 제도운영의 투명성 확보(제14조), 시 조정협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위원 50명으로 확대(제27조) 등의 내용을 반영했다.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주민들의 대표성 있는 참여와 주민역량강화 그리고 운영 내실화에 초점을 둬 특별자치 취지에 따라 제도적 틀을 효율적으로 정리했다”며
제주도의회 구성지 의장이 제주도 5단계 감귤유통 정책에 대해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구 의장은 31일 열린 주간의정정책회의에서 제주도 5단계 감귤유통 정책에 대해 "앞으로 한 달여 정도 있으면 조생종 감귤이 출하되고, 처음으로 5단계 품질규격 적용이 시행된다”며 " 여러 가지 상황으로 봤을 때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구 의장은 이날 배석한 공무원들에게 “현재 선과장의 드럼선과기 교체율이 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5단계 유통이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또 "도정이 정책추진에 대한 의지를 갖고 감귤유통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는 것은 잘 하는 일이지만 그러나 우선적으로 드럼선과기를 충분하게 교체할 수 있도록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구 의장은 "현재 도내에는 493개 선과장 중 등록 선과장은 68.2%인 336개소이고 나머지 157개 선과장은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미등록 선과장은 규모가 영세해 별도의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 남경필지사의 특강에 앞서 이야기를 나구고 있는 원 지사와 남 지사. 남경필 지사가 “원희룡 지사의 협치와 경기도의 연정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매우 소중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31일 제주-경기간 상생협력협약을 위해 제주도청을 방문한 남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제주는 중국 관광객 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메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이는 원 지사와 같은 리더들이 혁신을 이어갈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원희룡 지사의 도정운영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남 지사는 이어 미화 100달러를 예로 들면서 “미국은 제작비용 5센트짜리 100달러를 광고도 없이 전세계 팔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대한민국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야 하고, 제주와 경기가 함께 손을 잡고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겠다”고 제주와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또 남 지사는 “지난 1992년 아버지 부시가 90%의 지지율을 달리던 선거판을 뒤집은
여권의 대선 예비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남경필 경기지사가 상생을 모토로 협력의 손을 잡았다. 원 지사와 남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25분 제주도청에서 '상호 소통과 교감을 통해 더 큰 미래로'를 내걸고 제주-경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사의 만남은 제주도와 경기도의 상생협약을 위해 남경필 지사가 이날 오전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두 자치단체는 이날 농수산물 유통판매·관광교류 등 5개분야 14개 사업의 상생협력 협약을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경필 지사와는 국회 생활을 통해 보수정당의 개혁, 대한민국 개혁 정치를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온 힘을 쏟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더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는지 서로 잘 알고 있다”고 협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는 규모가 작은 것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보석같은 일을 할 것이며, 앞으로 가능한 일,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와서 상호협력의 모범사례가 만들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는 &l
담보력이 부족해 보이지 않는데도 보증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업무가 제멋대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31일 「2015년도 자치감사계획」에 따라 제주신용보증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 회계규정에 따른 재무제표 작성 소홀 등 7건(주의 4,통보2,개선1)의 처분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 감사는 2012년 4월부터 2015년 7월 감사일까지 추진한 업무 전반에 대하여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실시됐다. 감사결과 관련기관에서 의뢰한 중소기업 등에 대하여 2012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경영지도를 실시하지 않았다. 감사위는 이 사항에 대하여는 경영지도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2014년도 결산시 국가회계기준에 따른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은 사항과 재무제표의 구성요소 중 자본변동표 및 현금흐름표도 작성하지 않는 등 재무제표 작성이 부실하게 이루어진 사례에 대해 재무제표 작성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지방세 납부 실적이 있는 등 담보력이 부족해 보이지 않는데도 보증지원 대상자로 선정, 신용보증을 지원 한 사항에 대해서는 실제 담보력이 부족하나 성장잠재력이 있는 유망한 중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