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인프라확충안 중 기존 공항을 폐쇄하고 신공항을 건설하는 안이 배제됐다. 공항인프라 확충 용역 추진단의 2차 설명회 결과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인프라확충은 기존공항을 대규모로 확장하거나 기존공항은 유지하면서 신공항을 건설하는 안 중 한가지가 선택될 예정이다. 제2공항 입지와 관련, 사회적 갈등을 우려해 유력 입지는 11월 최종 용역 보고 때 발표하기로 했다.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국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유신)은 8일 오전 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공항인프라 사전타당성조사 검토용역’ 추진상황에 대한 2차 도민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 공항개발 평가기준 적정성 여부에 대한 외국 전문가 자문결과 ▲ 외국의 공항개발 사례 장․단점 설명 ▲ 기존공항 확장 ▲ 기존공항 활용 및 제2공항 건설 후보지 예정지역 조사 진행과정을 설명했다. 설명에 나선 책임연구원인 김병종 한국항공대 교수는 ▲ 기존공항의 대규모 확장 ▲ 신공항 건설 기존공항 유지 ▲ 제2공항 건설 등 3가지안중 '기존공항 폐쇄, 신공항 건설' 안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 교수는 "국외 전문가 자문결과 기존 형성된 공항시설
제주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가 1조2200여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신청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 및 각 부처에 확인결과 1조2200여 억원이 잠정 반영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1조 2025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2016년도 국비사업은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보조사업수 10%감축, 유사사업 통폐합 등 정부의 재정개혁으로 제주도는 올해 확보액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 했었다.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 폐기물처리시설확충사업 196억 ▲ 제주4.3 지원사업(전시실 리노베이션공사, 출연금) 32억 ▲ 말산업 특화단지 조성 30억 ▲ 제주디자인센터 건립 44억 ▲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건립 11억 ▲ 하천정비사업 321억 ▲ 하수관로 정비사업 336억 ▲ 하수처리장 증설 140억 ▲ 구 국도 유지보수사업에 303억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대중앙 절충노력에도 불구하고 ▲ 4.3평화공원 3단계조성사업비 16억 ▲ 4.3희생자 발굴유해 유전자검사 20억 ▲ 다목적 소방헬기 도입사업 45억 ▲ 제주시(일도, 이도동) 하수관로 정비사업 30억 ▲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20억 ▲ 성산
▲ 결박되어 있는 돌고래호. 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가 언제 인양되느냐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배가 인양돼야 사망자의 유품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논란이 되고 있는 승선인원 등을 보다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8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가 지난 7일 돌고래호 선주 김모씨(서울)와 제주도에 이 배의 조속한 인양을 해달라고 공식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주가 인양에 나서지 않는 한 제주도가 바로 인양하는 것은 행정절차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의 인양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 해경은 선주의 인양 의사를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수난구호법 등의 규정에 따르면 침몰된 선박 인양(제거)은 우선 선주가 하도록 돼 있다. 선주가 인양을 못 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인양을 하고 구상권을 선주에게 청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해경의 인양 요청에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분류하고 이 시점에서 인양을 해도 되는 지 등을 문의하는 내용으로 8일 해경으로 회신했다. 현재 도는 해경에서 사고를 조사중이기 때문에 해경이 선체는 물론 비품과 목록까지 인계인수를 해 줘야 인양을 시
제주도에 행복주택이 첫 공급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8일 2017년까지 전국 65곳에 행복주택 약 2만5000가구를 건립하기로 하고 인천 논현역과 오산세교2택지지구, 제주 이도2지구 등 3곳의 국유지에 행복주택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제주도 행복주택은 병무청 소유의 나대지 2241㎡에 건립된다. 70가구다. 사업시행자는 제주도개발공사다. 이 지역은 제주대와 제주국제대, 한라대 등 다수의 대학교가 인접해 있어 수요맞춤형 설계 등을 시행해 공급 가구수를 최대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주택은 일정 소득·자산 등의 조건을 갖춘 대학생, 취업한 지 5년 미만의 직장인, 결혼 5년 미만의 신혼부부,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이 입주대상이다. 내년 1월부터는 결혼 예정인 예비부부도 청첩장 등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입주신청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기초 및 광역지자체 협의 및 후보지선정협의회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 과거 공공 임대주택의 낙후된 이미지와는 달리 행복주택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기본이고 자활지원센터, 주민카페,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번 국유지 활용 행복주택 추진지역은 지난달 공공주
기자의 공무원 폭행사건이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와 해당 언론사의 사과문 발표로 잠잠해 지는가 싶었다. 그런데 지난 주말 해당기자의 명예훼손 고소 소식이 전해졌다. 다시한번 이 사건을 생각해 보기로 했다. 기자의 소양에 대한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기업체의 무분별한 이윤추구가 빚어낼 수 있는 결과, 그리고 언론사의 제 역할, 사건에 대한 물타기와 염치 등 많은 단어를 떠올리며 제주 사회의 현 주소에 대해 되새기게 한다. 무지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기독교인들에게는 너무나 흔한 구절이겠지만 굳이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자주 듣는 구절이 있다. 마태복음 7장 3절부터 5절.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그리고는 12절에 이르러 결론을 낸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아주 당연한 구절이지만 언론이라는
▲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시어선 돌고래호가 추자 부속섬 청도에 결박돼 있는 모습. 뉴시스 낚시어선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경과 해군이 보유한 함정과 헬기를 투입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수색활동 참여도 3일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사고수습지원본부에 따르면 돌고래호 전복사고와 관련, 7일에도 추자지역 민간어선 등 어선 37척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수색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추자면 공무원과 주민자치위원회, 추자도수협, 추자면연합청년회, 추자발전소 등 추자면 관내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70여명도 해안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돌고래호 낚시어선 전복사고와 관련하여 수색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어선에 대해 예비비 등을 투입해 유류비 등을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은 53만90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노지감귤 2차 관측 조사결과 53만9000톤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25일 까지 농업기술원과 관측 조사요원 336명이 투입되어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한 결과다. 착과상황 관측조사는 조사대상 감귤원에 2그루 중 한그루의 과일을 모두 따고, 다른 한그루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나무 당 평균 784개가 달린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평년 724개보다 60개가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열매크기는 지난달 20일 현재 39.0㎜수준으로 평년에 비해 1.9㎜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산 노지감귤은 서귀포, 남원 지역을 중심으로 자연적 생리낙과가 평년과 달리 저조해 열매가 많이 달린 나무가 많고 작은 열매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 생리낙과가 적었던 이유는 자연 생리낙과 시기인 6월∼7월에 주야간 평균 온도가 낮아 평년에 비해 열매가 덜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작은 열매의 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9월 상순까지는 극히 작은 열매 위주로, 9월 중
▲ 제주도 종합감사 현장.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7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제주도 감사위의 도청 종합감사는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 2012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이뤄진 도정 업무 전반을 놓고 감사를 벌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뤄졌던 인사, 보조금 지원과 집행, 각종 인허가, 회계처리 등이 집중 감사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보조금 지원과 집행 등의 감사에 여느때 보다 강도 높은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예산개혁을 도정의 우선 현안으로 내세운 민선6기 제주도정에 어떤 파급을 가져올 지 주목된다. 감사위의 도청 종합감사는 2년마다 실시되고 있지만, 지난해 감사원 감사가 실시됐기 때문에 1년이 미뤄져 3년만에 이뤄진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6일 오후 전남 해남군 해남읍 다목적생활체육관에 마련된 제주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사고 유가족 대기소에서 제주해경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밤샘 수색작업이 이뤄졌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없었다. 7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다. 해경은 해가 진 뒤에도 조명탄과 경비함정 조명 등을 이용해 수색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6일 오후 10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 추가로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아 가족 등을 애타게 하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정확한 사망 시간' 등 해경의 명확한 설명과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직원 2명은 6일 오후 '돌고래호 사고 연고자 대기소'가 마련된 전남 해남군 해남읍 고도리 다목적생활체육관을 찾아 이번 사고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오는 7일부터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정례화하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애초 수색과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열릴
추자도 앞바다에서 출항 후 전복된 돌고래호에는 21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명부에 있지 않은 3명이 추가로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평연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돌고래호에 승선한 인원은 21명으로 추정된다"며 "승선명부에 있던 22명중 4명은 탑승하지 않았고 추가로 명부에 있지 않은 3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인한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 본부장은 또 사망자 10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며 "정확한 승선인원과 신원은 아직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에는 선장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발견된 돌고래호 사망자 10명 중 전남 출신은 선장 김모(46·해남)씨와 이모(48·목포)씨 두 명이다. 또 다른 사망자인 전모(38·전북 군산)씨는 광주 출신으로, 어머니가 광주 서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해 1월 주소를 군산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7명 중 6명은 부산, 1명은 경남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제주도는 오는 8일 오전 10시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주공항인프라 사전타당성조사 검토용역’ 도민설명회(2차 중간보고회)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항개발 평가기준 적정성 여부에 대한 외국 전문가 자문결과·외국의 공항개발 사례 장단점·기존공항 확장·기존공항 활용 및 제2공항 건설 후보지 예정지역 조사 진행과정을 설명한다. 지난 7월29일 실시한 1차 도민 설명회에서는 용역진행과 제주공항 포화시점 이전에 대한 단기대책 사업 추진 현황 등이 보고됐다. 제주공항의 인프라 확충사업에 대한 용역 최종결과는 11월 발표된다. 제주도는 "도민들에게 추진사항을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민의 의견을 이 용역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며 "많은 도민들이 참석하여 제주도의 100년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 돌고래호 사고 생존자가 제주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뉴시스. 돌고래호 생존자 이상점(49)씨가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6일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씨는 이 날 공동취재단에게 "저희들은 원래 부산에서 토요일 낚시와서 일요일 철수할 예정이었으나 어제 비가 와서 조기 철수하게 됐다"며 "우리 팀은 12명인데 다른 팀이 그날 (낚시) 가려고 해서 선장이 (낚시를) 가게 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씨는 이어 " 출발한 지 20분쯤 됐을 때 배가 쾅쾅하면서 옆으로 완전히 배가 뒤집어졌다. 저희는 선수쪽 아래 선실에 있었는데 우리 팀만 거의 다 있었다. 9명이 그안에 있었다. 몇 명이 팍 튀어나왔다. 못나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동생들은 4~5명 자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우리가 낚시용 구명조끼를 전부 벗었다. 옆에 놓고 자고 있었다. 배가 뒤집어지니까 일어나서 구명 조끼 입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구명조끼 입은 사람들은 전부 바다에 둥둥 떠 있었다. 저는 구명조끼 없어서 뒤집어진 배 위에 올라탔다. 6명 정도가 조끼 없는 사람들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