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돼지열병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도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돼지열병(돼지콜레라) 여파의 확산 차단에 나섰다. 추가 발병 가능성은 낮다며 진화에 나섰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30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돼지열병 발생에 최선의 대응을 약속하고 소홀함이 없게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돼지열병 최장 잠복기는 21일인데 현재까지 도내에서 추가로 증세를 보이는 돼지는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어 "돼지열병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10㎞ 정보 투명공개"반경 범위에서 전문 역학조사반들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며 “도민과 양돈농가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청정 축산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동석한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도 “돼지열병 발생 보고를 받고 어제 곧바로 제주로 내려와 현장을 지휘했다”며 “바이러스 차단 조치가 모두 이뤄져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이었던 제주가 중국발 바이러스 공포에 돌입했다. 18년만에 돌연 등장한 돼지열병 전염병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해당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 423마리 전부를 살처분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돼지열병 발생은 1998년 이후 18년만이다. 제주도는 1999년 12월18일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대외적으로 선언, 백신접종 등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돼지열병 발생 농가는 사육두수가 소규모로 부부가 양돈사업을 하던 곳이다. 이 농가는 지난 4월6일 시료 채취 땐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달 23일 시료 채취 조사에서는 양성 판정이 나왔고, 28일 최종 확진됐다. ‘돼지 콜레라’로 불렸던 돼지열병은 법정 1종 가축전염병이다. 사람에게도 번질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은 아니지만 돼지에서는 고열, 피부 발진, 설사, 유·사산 등 번식장애를 수반하며 치사율이 높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친환경 매몰탱크를 이용해 이 농가의 사육돼지를 모두 도살처분하는 한편 돼지 열병 발생 농장 중심으로 반경 3㎞ 이내의 위험지역과
▲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 갈등 해결 방안이 도마에 올랐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내정자(50)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는 27일 이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질의응답에 앞서 이 내정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시정 운영방향을 소통과 혁신에 두겠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특히 서귀포시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개발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갈등 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이경용, 이상봉, 김황국 제주도의원. 첫 질문자로 나선 이경용 의원(새누리당)은 “20년간 민원 부서 근무경력이 일천하다. 서귀포시 최대 현안인 강정 해군기지, 제2공항 문제 등은 민원 처리를 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인데, 이런 능력에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민군복합항 갈등 해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무엇이냐"며 &ldqu
감귤의 본고장 제주도가 지난해 감귤을 생산해 벌어들인 총수입이 6000억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63만5000t의 감귤이 생산처리돼 조수입은 직전 연도에 비해 10%(685억원)가 준 60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산 감귤은 노지감귤 수확시기인 10월 말부터 지속된 비 날씨와 올 연초 한파에 따른 피해 등으로 품질이 저하됐고,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조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감귤 조수입은 2010년 6685억원, 2011년 7641억원, 2012년 8011억원, 2013년 9014억원으로 꾸준하게 상승, 1조원 시대를 내다봤다. 지난해 감귤은 노지 51만9000t(82%), 하우스감귤 2만1000t(3%), 월동온주 2만8000t(4%), 한라봉 등 만감류 6만7000t(11%)이 생산돼 처리됐다. 그 직전인 2014년 68만9000t에 비해 6만3000t(9%)이 감소했고, 지난 2012∼2014년산 평균생산량 67만9000t에 비해 4만4000t(6%)이 준 물량이다. 조수입은 노지온주 2924억원(49%), 하우스감귤 630억원(10%), 월동온주 480억원(8%)
제주도가 내년 열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원희룡 지사가 직접 올해 총회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현장으로 간다. 제주도는 정부가 이 총회의 한국유치 의사를 밝힌 후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개최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제주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서울·인천과 개최도시 후보지 경합을 벌였다. AIIB 연차총회는 내년 6월16~18일 열린다. 총 57개 회원국의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대표, 국내외 금융인과 기업인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금융 총회다. AIIB는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월 출범한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3.81%의 지분을 갖고 있다. 57개 전체회원국 중 중국, 인도, 러시아, 독일에 이어 지분율이 높다. 도는 제주컨벤션뷰로와 협력해 연차총회 유치 제안서를 준비했고, 원희룡 지사가 제주의 국제회의 경험 등을 강조하며 제주유치 활동을 벌인 것이 선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AIIB 연차총회에서 내년도 총회유치에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본격적인 총회지원 체계를 갖추고
▲ 확산일로 한라산 조릿대, 말 방목과 벌채로 퇴치? [제이누리 그래픽] 한라산국립공원내 확산일로인 제주조릿대 문제를 놓고 양동작전이 추진된다. 말 방목과 더불어 인위적 벌채 방안이다.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환경부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를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조릿대는 30여년 전부터 한라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발 600~1400m 목장지대와 야초지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분포했지만 강한 번식력으로 지금은 계곡과 암석지대를 제외한 한라산국립공원(153.386㎢) 전역으로 90%까지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전 지역 조릿대 분포 면적이 224.6㎢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볏과에 속하는 제주조릿대는 최근 자생지를 계속 넓혀가 그 폐해로 다른 종의 궤멸까지 초래하고 있다. 실제로 한라산 어리목 코스 사제비동산(해발 1423m)에서 윗세오름(해발 1700m) 일대에 분포했던 한라산 눈향나무가 대부분 사라졌다. 백록담 분화구 주변에 자라는 고산 희귀식물인 암매, 한라장구채, 제주달구지풀 등도 멸정위기라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제주조릿대 확산
원희룡 제주지사가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방문,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원 지사는 22일 제주시 시청1별관 희의실에서, 23일 서귀포시 1청사 대회의실에서 시민들과 지난 2년의 도정의 성과와 앞으로 도정의 방향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의 지도자, 자생단체, 이주민, 농어민, 대학생 등이 참석한다. 특정 주제나 주어진 질문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질문 또는 의견을 도지사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한다. 도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다양한 제안과 의견은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제주국제공항 부근 일대 교통혼잡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렌터카하우스가 폐쇄된다. 제주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제주도자동차대여사업조합과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을 체결, 렌터카하우스 폐쇄에 전격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2012년 3월부터 67개 업체가 입주해 운영돼 왔다. 그러나 렌터카 등록대수(2만8000여대) 및 이용객 급증으로 주말은 물론 기상악화 시 공항 진출입로가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다. 결국 제주도는 지난 3월9일 TF팀을 꾸리고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 운영방안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조사결과 지난해 제주공항 입구 오거리의 1일 교통량의 62.8%가 렌터카로 조사됐고, 제주공항 내외 교통체증의 주요 요인 역시 렌터카로 나타났다. 이에 업무협약에 따라 렌터카하우스 운영은 오는 8월 말로 끝나고 9월1일부터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제주국제공항 렌터카하우스 운영개선 업무협약식. 도 등 기관은 공항 내 도로, 주차장 등 구조개선과 셔틀버스 이용객 대기공간 및 승하차
▲ 제주도 한화 '꿈에그린' 조감도. 제주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꿈에그린 아파트가 전국 부동산시장 청약경쟁률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청약경쟁률 1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다. 21일 부동산114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GS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180가구 모집에 총 8만1076명이 몰려 평균 4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도 부산에서 나왔다. GS건설이 지난 5월에 공급한 부산 거제센트럴자이는 평균 경쟁률 327.9대 1을 기록했다. 382가구 모집에 1순위 12만5259명이 신청했다. 한화건설이 제주 월평동에 분양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A2블록)은 평균 262.6대 1을 기록하며 청약률 3위를 차지했다. 116가구 모집에 총 3만458명이 접수했다. 꿈에그린 A3블록은 148대1로 8위에 올랐다. 제주지역 5월 현재 1순위 통장 가입자 11만663명 가운데 무려 27.5%가 이 아파트에 1순위로 청약했다. 제주 꿈에그린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기단지 A2, A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32동, 75
▲ 제주특별법 6차 제도개선, 윤곽 들여다보니... [제이누리 그래픽] 제주도가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72건 핵심 제도개선안을 마련, 21일 제주도의회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및 토지정책 특별위원회에 보고한다. 20일 제주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무엇보다 그동안 시민사회나 정치권에서 제기돼 왔던 제주특별법 제1조(목적)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개정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약칭 제주특별법)이다. '친환경적인 국제자유도시'와 '제주도민 복리증진'이 특별법 1조의 목적에 포함된다. 또 행정시장 인사청문회 특례를 도입하고, 제주도교육감에게 도지사 수준의 인사권한을 부여한다. 교육관련 주요 결정사항 등에 대해서도 주민투표권을 부여한다. 행정시에 자치경찰대를 신설하고, 직무집행 시 공무집행사범 수사권한도 부여하게 된다. 조세·재정 분야에선 국제지주회사 유치를 위한 제주특구세제 도입,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이양에 따른 소요재원을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에 포함, 입장행위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 이양 특례도 포함됐다. 투자진흥지구 제도개선 방안으로는 개발사업장 등에 대한 공유재산 장기임대 특례, 투자진흥지
▲ 제주행 열풍, 내년이면 '정점' ... 주택값 '발목'[제이누리 그래픽] 폭증하는 제주행 열풍이 올 연말 또는 내년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에도 제주인구 증가세는 지속, 2019년 현재의 65만명인 인구가 69만명선에 올라설 것이란 예측이다. 더불어 제주행 인구 순유입도 인구과밀에 따른 교통·주택·환경난 등을 초래, 증가세를 더디게 만들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20일 ‘제주경제 브리프-제주지역 인구유입 전망과 대응과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외생적요인(관광업 호조) 및 내생적 요인(기업유치·혁신도시·해군기지·국제학교 개교)→제주경제호조→인구유입→세수증대 및 제주경제 호조라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무엇보다 5~6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제주행 이주열풍이 화두로 떠올랐다. 2010년 이후 제주섬 밖으로 빠져나가는 도외지역으로의 인구 유출은 매년 2만~2만5000명 수준인 반면 인구 유입은 2010년 2만2000명에서 2015년 3만9000명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만해도 4183명이 순유입되
▲ 왼쪽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석문 제주교육감.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공양이행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일 민선 6기 전국 시도지사 및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 대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지난 4월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를 모니터링해 분석하는 1차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1차 평가에 5월 30일(교육청 6월 1일)까지 소명과 자료보완을 요청, 이에 대한 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완료 분야(100점) △2015년 목표달성 분야(100점) △주민소통 분야(100점) △웹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이다. 평가결과 ‘대권잠룡’으로 불리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등 7개 시·도지사가 '최우수'인 SA등급을 받았다. 최우수등급 7개 자치단체장 중에서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