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9함이 제주해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동해지방경찰청 울산해경 소속 1009 경비함정(1000톤급)이 제주해역에 배치된다고 18일 밝혔다. 1009함은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인근 해역을 전담경비하고 성어기에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에 투입된다. 서귀포해경은 소속경찰관 10명을 1009함으로 파견,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응급환자를 후송하기위해 3000톤급 대형 경비함이 급파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45분께 제주시 추자면에서 복막염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 하모(31)씨를 후송하기위해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을 보내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하씨는 18일 새벽 급성 복통으로 추자보건소에 내원했으며 보건소 진료결과 복막염이 의심돼 오전9시5분께 후송을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하씨를 제주항으로 후송하는 동안 '해상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 하씨를 안전하게 후송했다고 밝혔다.
▲ 득명호가 한림항 외항에서 뒤집혀 있다. 제주시 한림항 외항에서 입·출항하던 어선들이 충돌하면서 선박 1척이 전복되고 선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8시8분께 한림항 외항에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101우일호(135톤)와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던 부산선적 선망어선 111득명호(81톤)가 충동하면서 111득명호가 전복됐다. 또, 침몰된 득명호의 어로장 이모씨(57)가 사망했다. 그러나 다행히 득명호 선원 21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무사했으며, 우일호 선원 12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한림항을 나가던 우일호가 항으로 들어오던 득명호 선미 좌현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득명호가 뒤집혔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파공이 생겨 침수로 인한 전복인지는 인양해 봐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은 3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선원들을 구조했으며, 득명호에 적재된 경우 1만6000ℓ로 인한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의약품을 납품받는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의사와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입건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제주시 소재 A피부과 원장 H(40)씨와 B피부과 원장 B(50)씨, 제약회사 영업사원 J(41)씨를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배임수재)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7년 10월 초순 자신의 병원 원장실에서 C제약회사 영업사원 J씨로부터 의약품을 납품받는 대가로 1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피부과 원장 B씨 역시 2007년 10월 중순 J씨에게서 같은 방법으로 2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제약회사와 병원 간에 의약품 납품 로비로 의약품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서귀포해경양경찰서와 사단법인제주올레가 업무협약을 체경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지난 16일 제주를 찾은 올레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양기관은 앞으로 올레길을 찾은 이용객의 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호 교류하는 등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귀포해경은 종달리에서 신도리 구간 올레길을 모니터링해 안전상태와 정보를 제공하고, 화장실 및 식수 제공 등에 대한 안전서비스를 지원한다. 제주올레는 올레길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협조와 올레가이드북과 리플렛을 각 파출소에 비치해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특급호텔 총지배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3시 1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서쪽 성천교 부근 성천포구에서 L호텔 총지배인 이모(50)씨가 30m 아래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흉부중증손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천교 인근에서는 이 씨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는 올해 2월 L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하기 전 울산L호텔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 업무추진력과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며 "하지만 최근 2~3개월간 실적이 부진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중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결과 타살로 의심할 단서는 찾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내년 상반기 신설돼 제주 해역의 치안을 강화하게 됐다. 신설되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4과(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 1단(항공단) 1대(특공대) 146명이 제주시 이도2동 옛 국정원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청사를 사용해 업무를 시작한다. 제주해역(11만4950㎢)은 부산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할로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 2곳이 맡고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가의 해양 영토분쟁 가능성이 존재하고 해안 치안의 수요가 급증해 행전안전부에 제주지방해경청의 신설을 요구해왔다.
제주대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왕절개 분야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아 '2011년 가감지급사업'에서 5억8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됐다고 17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연간 분만 횟수가 200건 이상인 94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총 진료비 890억, 7만 645건에 대해 평가가 진행, 산모와 태아의 특성에 따른 시행을 평가해 24개 병원을 선정했다. 제주대병원 강성하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제왕절개분만율이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 (5~15%)보다 2배 이상 높다"며 "산부인과 의료진과 산모들의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 제주시 명도암 소재 한라경찰수련원에서 경찰 정보 통신요원 및 개인 정보보호 담당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9월 30일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이 모든 공공기관가 사업자, 비영리 단체까지 전면 시행되면서 법률상 달라지는 주요내용에 대해 외래강사를 초청해 진행됐다. 한편, 개인정보관리 및 정보통신업무 유공자인 서부경찰서 신민우 순경과 서귀포경찰서 차영일 순경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도 가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7일 오후 2시께 우도에서 경찰특공대 등 8개 유관기관 81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지역 유관기관합동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경찰특공대는 지난 7월 22일 77명이 사망한 노르웨이 우토야섬 청소년캠프 총기 난사 테러사건이 경찰의 출동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컸던 점에 상기해 도서지역 테러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속한 부대이동 등의 목적으로 진해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EEZ어업법위반)로 중국 온녕 선적 쌍타망 어선 '절령어1821'호와 '절령어1822'호 등 2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들 선박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우리측 EEZ에 무단 침입해 제주 차귀도 남서쪽 107km 해상 등에서 지난 16일 오후 40분까지 사용이 금지된 '이중자루그물'을 사용해 모두 50차례에 걸쳐 삼치 등 잡어 578㎏을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나포된 중국어선 '절령어 1821'호 선장 황모(45)씨와 '절령어 1822'호 선장 서모(39)씨 등 19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해경은 지난 16일에도 제주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절상어25307'호와 '절상어25308'호를 나포하는 등 현재까지 모두 39척의 불법조업어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병원치료 중 도주한 살인미수 혐의 피고인의 행방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 등에 대한 신변보호에 나섰다. 도주한 W씨(37.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제주교도소에 수감 중 구속 집행정지 처분을 받아 병원에서 간경변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구속집행정지 만료 10시간 전인 지난 16일 새벽 4시께 입원해 있던 제주시내 모 병원에서 탈주해 검찰과 경찰이 수배에 나섰다. 또 경찰은 사건의 동기가 된 전 전 애인이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것으로 판단, 그녀의 신변보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W씨는 대리운전을 하는 자신의 전 애인과 같은 회사 픽업 기사가 사귀는 것으로 오해하고 픽업기사에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경찰은 W씨의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지만, 도주 31시간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도 그를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