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총지배인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오후 3시 1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서쪽 성천교 부근 성천포구에서 L호텔 총지배인 이모(50)씨가 30m 아래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흉부중증손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천교 인근에서는 이 씨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는 올해 2월 L호텔 총지배인으로 부임하기 전 울산L호텔 총지배인으로 근무하면서 업무추진력과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며 "하지만 최근 2~3개월간 실적이 부진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주변의 진술을 중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감식결과 타살로 의심할 단서는 찾지 못했으며,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