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2월 1일부터 각종 사건·사고를 접수 받는 112신고센터와 이를 처리하는 치안상황실을 통합 시범운영한다. 현재 112신고센터와 치안상황실은 기능별 소속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이에 각종 치안상황이나 신고사건의 효율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1일 부터는 모든 사건·사고를 접수 받는 112신고센터와 이를 보고·통보·처리하는 치안상황실이 일원화 돼 사건 접수 후 처리절차가 단축될 전망이다. 근무인원도 기존 3명이 6명으로 늘어나 각종 신고사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업비 5억6700만원을 들여 7월 말까지 지방청 수사과 옥상에 DNA감식 지역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DNA감식은 살인과 강도, 강간 등 중요 강력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분석을 하는 중요한 절차다. 현재 지방청의 경우 사건현장에서 확보한 DNA 증거물을 서울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감정을 의뢰하고 있다. 지역 센터가 운영되면 평균 20일 이상 소요되던 감정기간이 2~3일내에 처리돼 범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등 사건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DNA감식 지역 센터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감식센터에서 파견한 박사급 연구원 2명이 24시간 상주할 예정이다. 제주지방청의 DNA감정의뢰 건수는 2010년 1065건, 2011년 1174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1일 헤어진 애인이 다른 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다는 데 앙심을 품고 전 애인의 동거남을 납치해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이모(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30일 새벽 2시께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A렌터카 앞 도로에서 헤어진 애인인 이모(47·여)씨와 동거남인 김모(46)씨를 발견, 김씨를 자신의 승용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제주시 용담동 자신의 집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김씨를 7시간가량 감금하며 흉기로 위협하고 머리를 내려쳐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신제주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탐문수사 끝에 이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김씨를 납치할 당시 운전을 도와준 A씨를 쫓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직장동료가 보낸 욕설 문자에 불만을 품고 동료의 집으로 찾아가 폭행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박모(5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직장동료인 신모(45)씨의 집에 들어가 신씨가 자신에게 욕설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신씨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머리와 이마 등을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보석박물관에서 1억 원 상당의 보석을 훔친 혐의(절도)로 허모(54·여)씨를 불구속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14일 오후 3시 40분께 임모(44)씨가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퀸즈하우스 보석박물관에서 가족들과 보석을 관람하다 전시 중이던 자수정유물 2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50대 여성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을 확보, 허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관람 시간대 유모차를 임대한 4명의 신원을 확인, 윤모(22·여)씨 가족을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했다.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연락을 끊은 4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연동 한라수목원 남쪽 100m 지점 야산에서 정모(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는 29일 낮 12시 5분께 정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정씨의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 제주시 노형동 한라대학 인근 A주유소에서 마지막 신호를 확인한 뒤 부근지역을 수색했다. 정씨는 29일 오전 직장 동료인 B씨에게 휴대전화로 '미안하다. 먼저간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119는 30일 오전 휴대전화가 끊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재개했다. 정씨는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직장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정씨는 주식회사 한국남부발전 직원으로 부산복합화력발전소로 전보 인사 조치를 받은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씨의 인사 조치 등과 관련,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1월 마지막 주말 제주 곳곳에서 화재가 잇달아 발생, 수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8시 50분께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고모(57)씨의 샌드위치판넬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2261㎡중 198㎡가 소실되고 생산기계설비 중 일부가 불타 소방서 추산 534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날 12시 56분에는 서귀포시 색달동의 폐과수원에서 폐목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바람에 의해 불씨가 날려 인근 과수원 감귤나무 9그루 등이 불탔다. 이날 밤 11시 15분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골목길에 쌓아둔 폐지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29일 새벽 3시 45분께 제주시 용담 1동 A정육마트 3층 창고에서 전기온돌판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창고 24.4㎡가 그을음 피해 및 전기온돌판넬과 선풍기 등이 불에 탔다.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새벽 1시께 제주시 연동 순복음교회 앞 횡당보도에서 홍모(42)씨가 도로위에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홍씨는 후두부가 함몰되고 코와 입에서 출혈이 확인돼 한라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로 홍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최초 신고자인 택시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11시 2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1리 입구 정의골 교차로에서 강모(72)씨가 운전하던 코란도 승용차량과 또다른 강모(55)씨가 운전하던 레미콘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코란도 승용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정모(70·여)씨가 숨지고 강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평일 오후 시간대에도 PC방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차 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무직자. '니트족(NEET: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이라 불린다. 취업에 실패를 경험하며 일할 의지마저 잃어버린 그들. 이들 청년 무직자들은 경쟁사회의 가장 낮은 밑바닥에서 표류하며 PC방을 전전하고 있다. #갈 곳 없는 30대, PC방 맴돌 뿐 ▲ 온라인 육성게임에 몰입하고 있다. 26일 오후 제주시내 한 PC방. 한 모(31)씨가 입에 담배를 문 채 온라인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김씨 또래의 직장인이라면 지금쯤 일에 파 묻혀 정신없이 바쁠 시간이다. 한씨의 손은 마우스를 움직이기 바쁘다. 지방대 공대를 졸업하고 중소기업에 근무하다 퇴사한 뒤 6개월 넘게 자신에게 맞는 새 직장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취업에 실패했다. 지금은 자포자기 상태다. 부모님과 함께 살며 피씨방을 전전하고 있는 것이다. 전 직장에 다니면서 저축한 돈을 쓰고 있는 그는 "부모님 눈치가 보인다"는 이유로 집 밖을 떠돌고 있다. 한씨의 통장 잔고는 400만원. 그는 "모아둔 돈도 떨어지고 나면 정말 막막할 것 같다&quo
인기척이 없는 빈집을 돌며 금품털이에 열을 올리던 20대와 30대가 잇따라 붙잡혔다. 모두 문단속이 허술한 틈을 노렸다. 경찰이 '문단속철저' 경계경보를 발동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 남의 집에 들어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2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조씨는 지난 8일 오후 9시 2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이모(50·여)씨 집에 들어가 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씨의 집 베란다 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 200만원과 4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 1점, 금팔찌 1점 등 모두 3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쳤다. 경찰은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에서 도난 사건이 잦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지난해 5월 초순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표선면 일대 가정집을 돌며 모두 1000여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조씨는 지난해 5월 초순에도 서귀포시 표선면 이모(45·여)씨의 집에 들어가 30만원 상당의 돌 반지 1점과 100만원 상당의 18K 금반지 1점, 금목걸이 1점 등을
27일 새벽 4시께 서귀포시 서귀동에 문모(62)씨가 운영하는 A여관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투숙객 임모(44)씨가 불길을 피하기 위해 여관 3층에서 옆 건물 지붕으로 뛰어 내려 부상을 입었다. 임씨는 곧바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투숙객들은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여관 내 306호 방 내부가 완전히 전소됐고, 옆방인 305호의 출입문과 내실 일부가 불에 탔다. 여관 주인 문씨는 3층에서 불꽃이 발생하자 소방서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50여분만인 4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306호 복도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투숙객 임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농심이 제주개발공사를 상대로 법원에 먹는샘물 공급중단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소상공인 연합단체가 반발, 농심 상품의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며 벼르고 나섰다. ▲ 제주지역 소상공인 연합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농심의 제주개발공사 조례 무효 확인 소송 제기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 제주지역 소상공인 연합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농심의 제주개발공사 조례 무효 확인 소송 제기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제주도내 11개 위생단체와 16개 소상공인단체로 구성된 '제주지역 소상공인 연합단체'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심의 제주개발공사 조례 무효 확인 소송 제기에 전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농심은 지난해 12월 20일 제주지방법원에 삼다수 판매사업자 선정방식과 관련한 '제주도개발공사 설치조례'의 무효 확인과 동시에 효력정지를 구하는 내용의 소를 제기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제주도개발공사를 상대로 먹는 샘물 공급중단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한편 판매권 사업자 지위 인정을 요구하는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연합단체는 "이러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