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4시께 서귀포시 서귀동에 문모(62)씨가 운영하는 A여관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투숙객 임모(44)씨가 불길을 피하기 위해 여관 3층에서 옆 건물 지붕으로 뛰어 내려 부상을 입었다.
임씨는 곧바로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투숙객들은 현장을 빠져나오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여관 내 306호 방 내부가 완전히 전소됐고, 옆방인 305호의 출입문과 내실 일부가 불에 탔다.
여관 주인 문씨는 3층에서 불꽃이 발생하자 소방서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50여분만인 4시 50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은 306호 복도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투숙객 임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