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사업비 5억6700만원을 들여 7월 말까지 지방청 수사과 옥상에 DNA감식 지역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DNA감식은 살인과 강도, 강간 등 중요 강력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증거물의 분석을 하는 중요한 절차다.
현재 지방청의 경우 사건현장에서 확보한 DNA 증거물을 서울에 위치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감정을 의뢰하고 있다.
지역 센터가 운영되면 평균 20일 이상 소요되던 감정기간이 2~3일내에 처리돼 범인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 등 사건해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DNA감식 지역 센터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감식센터에서 파견한 박사급 연구원 2명이 24시간 상주할 예정이다.
제주지방청의 DNA감정의뢰 건수는 2010년 1065건, 2011년 1174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