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개발공사의 법인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의혹에 대해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제주도개발공사 법인카드 부정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청구'의 제목의 문서를 도감사위원장에게 보내 엄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환경연대는 문서를 통해 "제주도개발공사 법인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며 "공기업의 법인카드가 사적인 관계가 있는 업체에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사회에서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그 사용내역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그 결과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감사를 거듭 촉구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헤어진 애인에게 "다시 만나달라"며 상습적으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헤어진 애인을 상대로 한 달 넘게 협박한 혐의(상습협박)로 A(30)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B씨와 한달 가량 사귀다 지난 6월말에 헤어진 뒤 7월말까지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 등의 내용으로 1000여 건이 넘는 전화를 하고 하루 많게는 100건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과 직장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가 하면 피해자 집 주변을 배회하며 불안감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A씨의 행동에 B씨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정도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피해를 가만 놔둘 경우 협박과 그 이상의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피해자 또는 주위에서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제18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제주해녀(섬이야기, 박종호)'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제주해녀(섬이야기, 박종호)'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18회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결과 93개 작품이 응모, 대상에『제주해녀(섬이야기, 박종호)』를 비롯해 18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작품은 제주해녀와 바다에서 잡은 전복, 소라를 모티브로 제주의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고 제주해녀의 강인한 생명력과 개척정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졌다. ▲금상에는 말을 사랑하다(함은열) ▲은상에 제주의 빛 하루(하귀도예, 방미선), 말가죽 벨트․열쇠고리(영농조합법인, 산새미) ▲동상에 마그마 맛사지 씨놀크림((주)제주마그마에너지, 지인수․지경섭), 제주풍경타일(김남철)이 선정됐다. 그 밖에 장려상에 4작품, 입선에 8작품 등 총 18작품에 대해 제주도지사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각종 전시․홍보지원과 상품개발자금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특히 대상․금상․은상․동상에 선정된 작품들은 제주 관
▲ 조이 로시타노 작가의 제주신당과 무당의 당굿 등에 대한 사진작품 제주도는 다음달 16일까지 제주도청 제2청사 로비에서 조이 로시타노(Joey Rositano) 작가의 '제주의 신당과 당굿' 사진 전시회를 연다. 조이 로시타노는 미국 테니시주 내쉬빌 출신의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9년간 제주에 거주하는 동안, 제주의 신당과 당굿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 이를 사진에 담아왔다. 지난달 4일에는 제주신당 관련 포토북도 발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9개 마을 제주신당과 무당의 당굿 등에 대한 사진작품 24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 조이 로시타노(Joey Rositano) 작가 조이 로시타노는 "제주신당, 무당 등 제주신화는 유럽의 그리스 신화 만큼이나 보존 가치가 높다"며 "제주신화를 주제로 다큐멘타리 및 사진집을 제작해 제주신화를 전세계에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앞으로도 청사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도내 문화예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 문화공간 양 주
아기가 숨진 채 태어나자 비닐봉지에 담아 수개월간 싱크대에 보관한 비정한 엄마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정도성 판사는 13일 자신이 낳아 숨진 아이를 1년 가까이 주방 싱크대에 보관한 혐의(사체유기)로 구속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신한 이후 한 번도 병원 방문이나 진료를 받지 않은 것은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고 1년 가까이 숨진 아기를 방치해 사회일반의 감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서귀포시에 있는 한 학교 창고에서 아이가 숨진 채 태어나자 비닐봉지에 담아 자신의 집 주방 싱크대 서랍장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남편이 지난 5월 20일 오후 9시30분께 싱크대에 있는 사체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남편과 불화로 별거 중 다른 남자와 사이에서 원치 않게 생긴 아이"라고 진술했지만, 시신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남편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지역의 가정폭력 사건이 최근 3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가정폭력범 처리 건수는 1월 72건, 2월 49건, 3월 62건, 4월 76건, 5월 60건, 6월 78건, 7월 71건 등 468건이다. 이는 지난해 403건과 2013년 378건 등 한 해 동안 처리한 가정폭력 사건보다 더 많은 수치다. 도내 가정폭력이 갑자기 증가했다기보다는 현 정부가 가정폭력을 4대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척결정책을 펴면서 '집안 일'이라고 감췄던 예전에 비해 피해자의 신고와 경찰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변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에는 가정폭력이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만 6건에 달한다. 지난 4월26일 오전 6시35분께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자택에서 부인 A씨(30)가 잠에서 깨지 않는다고 남편 B(30)씨가 119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이 A씨의 몸에 멍자국이 있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인은 '폭행에 의한 뇌출혈'이었다. 남편이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것이다. 같은 달 27일 제주지방법법원은 불을 질러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지적장애인(3급) C(3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감도. 대법원이 제주 서귀포 예래휴양주거단지사업 인가처분을 무효라고 판결한데 이어 해당 토지에 대한 공사도 중단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광주고등법원 제주1민사부(재판장 김종호 부장판사)는 13일 예래동 토지주 강모씨 등 4명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버자야제주리조트를 상대로 제기한 예래휴양주거단지 공사금지가처분 항소심에서 항고인의 요구를 일부 인용,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해당 사업 인가처분의 하자가 중대하고 명백해 당연무효여서 이 인가처분에 기초한 토지수용재결도 무효이므로 토지주의 공사금지를 요구할 권리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채무자인 버자야제주리조트는 토지에 대한 점유를 풀고 채권자들이 위임하는 법원 소속 집행관에게 그 보관을 명한다"며 토지에 대한 굴착, 복토 등 일체의 형질변경 공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다만 이번 공사중단명령은 전체 공사가 아니라 가처분을 신청한 토지주의 토지에 한정했다. 예래 휴양형주거단지는 버자야제주리조트가 JDC와 함께 2017년까지 2조500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예래동 72만7600㎡에 종합휴양단지를 조성하는 관광개발사업이다. 그러나
▲ (좌) 델리스파이스 (우) 캘럭시 익스프레스 한여름 제주 옛도심 밤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궈줄 락공연이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섬머 나이트(JEJU SUMMER NIGHT)'라는 타이틀로 15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목관아(관덕정 광장)에서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더욱 유명한 '차우차우', '고백' 등 한국 모던록의 자존심 '델리스파이스'와 폭발적인 에너지의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출연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목관아'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락의 열기와 제주만의 특색을 함께 즐기는 이색적이면서 독특한 밤의 매력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원도심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는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말 다른 컨셉으로 열리고 있다. 일자별 공연진 등 자세한 사항은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www.ijt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 사기진작과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정된 임시공휴일인 14일 분야별로 정상 근무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휴무를 하지 않는 기업과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합민원실, 읍·면·동주민센터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총 12종의 제증명 발급 민원서비스가 이뤄진다. 문화·체육활동, 독서 등 시민들의 여가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평생학습센터,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우당·탐라도서관도 정상 이용할 수 있다. 보건소 건강증진센터도 정상 운영되며 건강진단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리고 있는 제주아트센터와 해변공연장,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도 개방된다. 이날 새벽 5시부터 생활 쓰레기 수거를 시작으로 공영버스도 정상 운행된다. 공사장 소음민원 담당 녹생환경과와 가로수 민원 담당 공원녹지과가 민원 처리를 위해 정상 근무가 이뤄진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임시공휴일은 물론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먼저 찾아 해소하고 항상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해 모두가 신뢰하는 제주시를 만들겠다&quo
70년전 광복절인 8월 15일 제주의 날씨는 어떠했을까? 12일 제주지방기상청은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당시 날씨를 공개하고 현재와 과거의 기상업무를 비교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945년 8월15일 제주는 구름이 많았고 최저기온은 오전 6시22분 22.8도, 최고기온은 오후 3시3분 30.1도로 관측됐다. 당시 제주측후소에는 5명이 근무했으며 눈대중으로 날씨를 관측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일기도를 작성했다. 현재는 국립기상과학원과 국가태풍센터 인원을 제외하고도 제주기상청에 53명이 근무하고 있고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이용해 일기도를 생산한다. 제주기상청은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광복절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청사를 개방한다. 오전 11시엔 다과회 행사도 열 계획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현희 판사는 총기 오발로 동료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로 A(66)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수렵업에 종사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3일 오전 11시55분께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들판에서 사냥을 한 후 주차한 차에 엽총을 내려 실탄을 약실에서 제거하는 작업을 하다가 방아쇠를 당겨 함께 있던 B(65)씨를 쏜 혐의다. B씨는 총에 맞은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2월5일 경기도 소재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도중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재판부는 "총기 오발사고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러 과실이 중대하지만, 범행을 반성하고 사건 직후 곧바로 피해자를 구하려 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보복운전을 특별단속해 모두 5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12와 국민신문고 등 다양한 경로로 모두 10건의 보복운전 사건을 접수, 이 가운데 5건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복운전 가해자들은 모두 남성 운전자로 20~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주요 사례를 보면 A(57)씨는 지난달 2일 제주시 한림읍 도로에서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차량 앞에서 급정거하는 등 위협한 혐의다. 또 6월18일 서귀포시 토평동 도로에서 피해자가 앞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추월해 7회에 걸쳐 브레이크를 밟으며 위협한 B(40)씨와 같은 달 13일 제주시 정실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 뒷 차량이 경적을 울린 것에 불만을 품고 3㎞가량 차선을 변경하며 진로를 방해한 C(65)씨 등도 검거했다. 나머지 접수한 사건 5건 중 1건은 모욕죄를 적용해 입건했고 2건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복운전을 근절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보복운전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