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노래주점 화장실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A(2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5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모 노래주점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B(27·여)씨의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다. A씨는 일행과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남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중 여자 화장실 칸막이를 넘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피해자가 A씨의 손을 물어서 생긴 상처와 화장실안에 들어가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근거로 붙잡았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말싸움 끝에 집주인을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9일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6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자정~오전 1시 사이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다가구주택에서 B(5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B씨의 아들이 같은 날 오후 1시 아버지가 거실에서 피를 흘린 채 누워 숨져 있다고 신고,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B씨의 집에 세들어 사는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쫓아 지난 8일 오전 10시 제주시 삼도1동 모 모텔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6일 저녁부터 함께 술을 마시다 나이 어린 B씨가 대들어 홧김에 주방에 있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9일 오전 11시50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포구 앞 100m 해상에서 물질하다 실종된 해녀 A(7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오전 10시38분께 동료 해녀들이 "물에 들어간 A씨가 보이지 않는다" 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은 일대 해상을 수색한 끝에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50분께 실종 지점 서쪽에서 10m 떨어진 물 속에서 A씨를 찾았다. 해경은 동료 해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시 구좌읍 평대와 한동 해상에 해상풍력기지가 조성된다. 한라풍력(주)이 사업자로 나섰다. 이임택 한라풍력 대표와 평대·한동 지역주민 대표들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구상을 공개했다. 한라풍력은 2009년부터 제주시 구좌읍 평대와 한동지역에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추진해 온 업체다. 한라풍력은 2010년 지역주민의 동의를 얻어 지난 7월 주민대표 등이 제주도에 지구지정신청서를 접수시켰다. ▲ 이임택 회장 이들은 “한라풍력은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 산업과 도내 유지보수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해 제주도내 대학들과 협력해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올해 중 한라풍력의 본사를 제주로 이전하고 201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해 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민주를 공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라풍력이 7년 동안 사업을 추진하고자 많은 준비를 해 온만큼 연내에 공사에 착수 할 수 있도록 제주도의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풍력산업협회 회장이기도 한 이 회장은 앞서 제
가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달리는 '2015 제주국제트레일러닝 대회'가 개막을 앞뒀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사슴이 오름 일대가 무대. 올해로 5회째. 지난해엔 세계 20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트레일 러닝(Trail run Jeju)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목장, 초원지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것을 말한다. 한라산과 기생화산(오름), 목장, 초원지대 등 제주가 트레일 러닝의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장소다. 이번 대회는 가시리 마을회(조직위원장 김영일)가 주최하고 제주도, 서귀포시, 노스페이스가 후원한다. 5km 오름 트레킹 코스와 10km.20km를 달리는 오름 마라톤 코스, 그리고 100km를 달리는 제주 횡단 레이스로 진행된다. 5km와 10km, 20km 코스는 가시리 사슴이 오름과 억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따라비 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100km 제주횡단 마라톤은 한라산과 오름, 목장, 올레길, 바닷가 해안 등을 3일 동안 나누어서(30km, 30km, 40km)달리는 대회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전부 체험할 수 있다. 특히 100km 코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13년부터 세계트
▲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시첨단단지 행정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제주시 도남동 일대에 추진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해당 토지주들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지역 토지주들로 결성된 제주도시첨단산업단지 반대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획부지의 모든 행정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21일 국토부를 항의 방문한 결과, 제주도는 사업선정 발표시 중앙정부가 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다고 했는데, 국토부에서는 아직 관련예산은 단 1원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토지주들의 계획 철회나 부지 이전 요구에 국토부 소관이라 어찌할 수 없다고 했지만, 이 역시 국토부에서는 자치단체의 고유업무로 의견이 올라오면 검토하겠다고 했다"며 "제주도는 허위보고와 국비사업인 것 처럼 날조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업무를 국토부 핑계대면서 제주농민, 도민을 기망했다"며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무효다,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대책위
▲ 범죄 발각되지 않기 위해 소나무 재선충방재지역처럼 훈증처리하는 모습으로 범죄 현장을 위장함.<제주자치경찰단> 제주도 자치경찰단(단장 강석찬)은 8일 서귀포 중산간 산림 3만㎡를 무차별적으로 훼손한 혐의(특가법 위반)로 건설업자 A씨(50·제주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서귀포 하원동 소재 임야 3만2631㎡(약 9800여평)을 지난 3월 초순부터 용역인부 26명을 동원해 소나무 242그루 등 총 267그루를 무단으로 벌채하고, 굴삭기로 지반을 정리해 1억6000여만원 상당의 산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A씨는 벌채한 범죄행위가 발각되지 않도록 소나무에 천막을 덮어 마치 재선충병이 발생해 훈증 처리한 현장인 것처럼 꾸미고, 원상복구 의사가 전혀 없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은 지난 7월에도 대규모 산림을 훼손한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한라구절초 제주도의 아름다운 산림을 대표하는 9월의 꽃과 새로 '한라구절초'와 '벌매'가 선정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 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 한라구절초는 국화과 여러해살이 식물로서, 키는 20cm 내외로 작고, 뿌리가 쑥처럼 옆으로 뻗는 특징이 있으며, 9∼10월경에 가을을 맞이하는 하얀색 꽃을 피운다. 한라산 해발 1400미터 이상의 고산지역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자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다. 벌매는 수리과의 새로 봄과 가을에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나그네새다. 제주도의 중산간 초지대, 곶자왈, 마라도 등에서 발견되며, 9월 한 달에 걸쳐 수 십 마리에서 수 백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주로 벌이나 벌의 애벌레를 먹기 때문에 벌매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 벌매 ▲ 한라구절초 ▲ 벌매 ▲ 한라구절초 ▲ 벌매 무리 ▲ 한라구절초 ▲ 한라구절초
▲ (좌) 백상철 특임교수 (우) 류태호 특임교수 CJ 임원 시절 '햇반', '컨디션' 등의 개발로 신화를 일으켰던 마케팅의 달인 백상철 대표와 대한민국 직장인의 공감을 일으킨 드라마 '미생'의 고 과장 역 류태호씨가 제주국제대 강단에 선다. 제주국제대는 백상철 BXM그룹 대표(54)와 류태호 교수(52)를 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백 대표는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에서 마케터로 활동하다 지금은 마케팅 컨설팅 분야의 BXM 그룹의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백 대표는 연세대 유통대학원 수료,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백 대표는 내년 3월부터 신설되는 실용예술학부 '스마트미디어광고전공'에서 신입생 유치 및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 그리고 산학협력사업 유치 및 과제 수행에 나서게 된다. 경민대․군장대 연극영화과 분야에서 이미 10여 년간 교수로 활동한 바 있는 류 교수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다룬 드라마 '미생'에서 고 과장 역을 맡았던 연기인이다. 류 교수는 연극영화 경력이 화려한 현역 배우이면서 한양대 석사학위 취득과 박
올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20일 이르게 9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관광협회는 6일 기준 제주를 방문한 누적 관광객은 902만 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30만6140명에 비해 8.7%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00만 돌파일인 9월26일보다 20일 단축한 최단 기록이다. 2013년 900만 돌파일은 10월 24일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관광객 내도현황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은 지난해 보다 21.7%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내국인 관광객은 국내선 항공 공급좌석 증가와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중국)이 차지했던 항공좌석이 국내 관광객 수요로 대체되고, 관광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등으로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5월 말까지 국제크루즈 입항 등으로 증가추세를 이어 왔으나, 메르스 사태 후 국제선 항공기 직항노선 및 전세기 감소, 국내선 이용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돈을 빌려준 뒤 채무를 빌미로 성매매를 시킨 유흥주점 업주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유흥주점 종업원을 감금하고 폭행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모 유흥주점 주인 A모(61·여)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유흥주점 주인 B모(61·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C(48·여)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29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려준 뒤 채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C씨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아들과 가족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리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주 B씨는 2014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C씨를 고용하면서 C씨가 몸이 아프거나 생리 중이라는 이유로 성매매를 거부하면 옷을 벗기고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다. C씨는 2년 넘게 이들의 빚 독촉과 협박 등을 견디지 못해 제주도내 인권단체의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유흥업소 업주들과 연락해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숙박업소 업주 2명도 성매매알선 혐의로 입건했다. 택시기사 등 성매
다양한 TV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주고 있는 유인경 기자가 제주 특강에 나섰다.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4층 공연장에서 유인경 기자를 초빙해 '소통과 공감력 키우기'라는 주제로 설문대 행복특강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유인경 기자는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현재 경향신문 부국장 겸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 MBN 알토란, 동치미 등 방송에 고정출연해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저서로는 '내일도 출근하는 딸에게', '미래는 정말 나를 위해서만' 외 다수가 있다. 유 기자는 "이번 특강은 나 자신을 믿고 나와 내 주변을 믿으며, 더 늙기 전, 그리고 더 아프기 전에 즐기면 인생이 행복하고 성공한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유익한 자리"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무료다. 당일 선착순 4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문의: 설문대여성문화센터 (710-4205) '설문대 행복특강'은 2010년 첫 특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김미경 강사 등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빙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왔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