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는 23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과 진성범 대표이사, 홍명표 상임고문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효황 제민일보 명예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김 명예회장은 지난 1995년 6월 제민일보 회장으로 취임, 2008년 9월까지 13년간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한 제민일보를 경영했다.
그는 재일동포 2세이면서 자수성가한 전문 경영인이다. 당시 회장으로 취임한 뒤 지방일간지의 취약한 경영구조를 개선, 제민일보가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
또 제민일보의 일본어 판 코리아뉴스 발간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앞으로는 제민일보 명예회장으로서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제민일보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택남 천마그룹 회장은 본연의 사업에 전념키로 하면서 지난 9월 3일 제민일보 회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