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서리가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0.2℃를 기록하면서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22일에 비해 2일 빨리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한라산에 2002년 자동기상장비(Atomatic Weather System·AWS) 설치 이후 가을철 가장 빨리 나타난 영하기온이다.
기상청은 “오는 21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복사 냉각에 의해 오늘과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윗세오름을 포함한 한라산 정상부근에서는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발생하는 곳도 있겠다”며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