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훼손돼 전면통제 됐던 제주올레 코스 일부가 다시 개통된다.
(사)제주올레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일부터 일부 코스를 걸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재개통되는 구간은 2, 3, 6, 14, 17, 18, 20코스다.
나머지코스도 다음 주 중에 복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코스의 경우 길이 깨끗하게 정비되지 않은 곳도 있다고 제주올레는 공지했다.
현재 9코스의 경우 커다란 나무들이 길을 막고 쓰러진데다 덩굴식물까지 엉켜 정글을 방불케 하고 있다. 또한 바당길(바닷길)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곳도 많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나머지 코스들도 부지런히 복구 중”이라며 “코스를 걸을 때 나뭇가지와 잔돌, 쓰레기를 치우면서 걸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