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지역을 제외한 제주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일부지역에는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3시를 기해 제주도산간을 비롯한 동부, 남부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 발표했다. 또한 오후 5시10분을 기해 제주 북부에도 호우경보를 내렸다.
특히 현재 제주 일부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216㎜의 많은 비가 내렸다. 또한 한라산 진달래밭과 성판악에는 각각 191㎜, 138㎜, 한라생태숲 152㎜의 강우를 기록했다.
서귀포시 효돈동에도 153.5㎜, 남원읍 하례리 151㎜, 한남리 소재 태풍센터 141㎜ 등 남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 동부지역은 우도에도 현재까지 205.5㎜의 폭우가 쏟아졌고, 성산읍 고성리 182㎜, 구좌읍 송당리 164㎜, 세화리 155.5㎜의 강우가 기록됐다.
제주북부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에는 131㎜, 오등동은 106.5㎜, 제주 건입동 86.5㎜ 등의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은 비로 서귀포시 동문로터리 일대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늘(23일)과 내일 사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30~70㎜, 많은 곳 산간에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24일 오후에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