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길 잃음'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봄철을 맞아 제주 소방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응 강화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20일부터 '봄철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오름 탐방과 고사리 채취 등 야외활동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 길 잃음 안전사고는 모두 558건으로 연평균 111건 이상 발생했다.
이 가운데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사고의 60.5%는 봄철(3∼5월)에 집중됐으며, 특히 4월이 38.7%(216건)로 가장 많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한 길 잃음 사고가 41.6%(232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등산·오름 탐방 30.6%(171건), 올레길·둘레길 탐방 27.8%(155건)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동부 읍·면 지역이 56.3%(314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서부 읍·면 25.8%(144건), 제주시 동지역 11.8%(66건), 서귀포시 동지역 6.1%(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 산불감시원과 제주산악안전대 등 민간단체와 협업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생활밀착형 홍보를 확대한다.
또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소방헬기와 119구조견을 투입한 광역 합동 수색훈련을 추진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탐방 전 기상과 경로를 확인하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길을 잃으면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