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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예총, 2월 4일까지 관덕정·제주목관아지 등 ...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 첫 선

 

병오년 제주의 봄을 알리는 '탐라국 입춘굿'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날 베롱 땅 움짝, 봄이 들썩' 주제로 관덕장, 제주목 관아지 등 도내 일원에서 '탐라국 입춘굿'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입춘굿은 옛 탐라국 시대 제주의 전통 농경문화와 공동체 의례 문화를 선보인다. 4개 분야의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입춘맞이에서는 소원지 쓰기, 굿청 열명 올리기,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와 굿청 열명 올리기는 오는 20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 제주민예총 홈페이지(http://jepaf.kr/) 온라인 신청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굿청 기원차롱 올리기는 차롱에 쌀, 과일 등을 담아 신에게 올리면 심방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첫 날인 2일 거리굿은 도내 주요 관공서 등 도내 기관에서 열린다. 춘경문굿, 새봄맞이 거리굿, 세경제, 낭세코사 및 낭쉐몰이, 사리살성, 신명풀이 등이 열린다.

 

3일 열림굿에서는 입춘 성안기행,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신규), 칠성비념, 입춘휘호, 입춘 공연 마당(무속음악, 펑크·레게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한 인디 밴드 추다혜차지스 등) 등이 펼쳐진다.

 

4일 입춘일에 열리는 입춘굿에서는 초감제, 자청비놀이, 말놀이·세경놀이, 입춘굿탈놀이, 허멩이답도리 마누라배송 등 입춘대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민예총은 올해 생명력과 풍농을 의미하는 용비늘 문양을 낭쉐에 적용해 농경제의 의미를 강화하고, 제주시 원도심에서 열리는 입춘성안기행과 함께 ‘서귀포의 신성을 찾아’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제주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탐라국 입춘굿은 2024·2025년 2년 연속 제주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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