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 승객이 호출하면 오는 '옵서버스' 운행 구역이 내년부터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행 구역을 현재 8개 읍면 27개 노선에서 10개 읍면 32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옵서'는 ‘오세요’ 의미의 제주어다. '옵서버스'는 2023년 10월 제주시 수산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서 시범 운행한 후 점차 운행 지역이 확대돼 왔다.
옵서버스는 스마트폰 앱(바로DRT) 또는 콜센터(☎1877-8257)를 통해 최단 노선으로 목적지까지 운행한다. 해당 읍면 지역 공영버스를 활용해 시간대별로 기존 노선버스도 운영된다.
제주도는 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으로 진행되는 제주시 서광로 섬식정류장 잔여 구간 설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섬식정류장에 승객 승·하차가 가능한 양문형 33대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외 내년도 교통·항공 분야에 2538억원을 들여 효율적인 교통수요 관리 방안 마련, 교통약자 이동지원 및 교통안전 강화, 고객 중심의 대중 교통서비스 제공, 공항소음 대책 지역 주민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 교통수요 관리를 위해 교통안전 이동 편의 증진계획 및 제3차 제주도 교통안전 기본계획 수립,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우도 차량운행 제한 연장안 마련 등의 용역을 실시하며 주차장 용지매입 및 복층화,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 등을 지원한다.
또 어르신 행복택시, 제주공항 렌터카 셔틀버스 운행, 심야 운행 택시 보상 등의 사업도 유지한다.
대중교통 서비스를 위해 버스 준공영제 운용, 공영버스 운영, 대중교통비 환급 등을 지원하며 제주공항 소음 대책 관련 주민복지와 환경개선 사업, 제2공항 관련 주민 소통 사업 등도 중점 추진한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