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플로깅앱 출시 반년만에 누적 가입자가 6000명을 돌파했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제주플로깅 앱 누적 가입자는 6278명이다.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은 818회, 쓰레기 수거량은 19.4t을 기록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이삭을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 와 영어 Jogging 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다. 또 '쓰담달리기'는 달리기나 걷기를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대체한 우리말로 국립국어원이 선정했다.
가입자는 지난 6월 앱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3600명을 넘어섰다. 9월 새 단장 주간 청결 활동과 11월 기업 연계 홍보 행사를 계기로 참여가 확대됐다.
앱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실천 활동인 쓰담달리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일정 등록부터 활동 인증, 실적 자동 저장, 1365자원봉사 연계까지 통합했다.
위치 기반 인증과 활동량 자동 측정 기능으로 누구나 손쉽게 쓰담달리기에 참여할 수 있다.
수집된 데이터는 지역별 쓰레기 밀집도 분석과 관리 취약지역 파악 등 환경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도는 내년 플로깅 참여 환경을 개선해 활동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테마형 쓰담달리기, 관광 연계 여행 쓰담달리기 코스, 계절별 청결 캠페인 확대 등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연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해안, 섬 지역, 관광지 등 환경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정화 활동을 운영하고 마을 단위 '마을 클린 챌린지'도 추진한다.
4월에는 주민 주도형 ‘청정우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다회용기 사용 확대와 지역 상권 연계 등 자원순환 문화 확산 성과를 거뒀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제주플로깅 앱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환경 실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정책 연계와 지역맞춤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기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