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7일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도내 첫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인 '마음에온 법환' 입주식을 열었다.
마음에온 법환은 청년과 창업인을 위한 업무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이 결합한 복합형 공공주택이다. 청년과 창업인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마음에온 법환은 통합공공임대주택 32세대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38세대 등 모두 70세대 규모다. 지상 1층부터 4층은 업무시설, 지상 5층부터 8층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됐다.
업무시설에는 공유오피스·회의실·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창업지원시설 '스타트업타운'이 들어섰다. 현재 37개 창업 기업이 입주했다.
전문 수탁기관이 운영하는 스타트업타운은 임대주택 거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의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폭넓은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에는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 등이 입주했다.
이 사업은 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해 지난 5월 통합공공임대주택, 10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각각 완료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이정엽 제주도의회 의원, 오순문 서귀포시장, 입주민, 입주기업,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날 입주식에서 "마음에온 법환이 청년 창업가들의 든든한 베이스캠프가 되고, 이곳에서 성장한 기업들이 제주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