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7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2주기 추모세미나, 10월 31일 오후 2시, TBN 제주교통방송 공개홀 ... '신구범의 도전을 되돌아본다'

 

'위대한 제주시대'를 주창했던 고(故) 신구범 초대 민선 제주도지사(1942~2023)를 기리는 2주기 추모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신구범기념사업회와 사회적 협동조합 제주로 공동주관으로 오는 31일 오후 2시 TBN 제주교통방송 공개홀에서 세미나를 연다.

 

'민선 지방자치 30년, 신구범의 도전을 되돌아본다'가 주제다.

 

양영철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신구범의 특별자치도, 그 구상과 비전'을, 허법률 전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이 '신구범과 노무라증권'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김부찬 사회협동조합 제주로 명예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이소영 한국지방정치학회장, 조헌치 전 남부대 대학원장, 고병기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 양성철 제이누리 대표 등이 패널로 나선다.

 

신구범 전 지사는 평생 제주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으로 제주의 자존과 번영을 꿈꿔왔고 사는 날까지 그 염원을 품고 있었다. 그가 추구하던 특별차지도의 구상과 그 비전에 대해 제주의 자존과 번영을 다시 설계하고 민선 지방자치 30년 신구범의 도전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오현고를 나와 육군사관학교 4년을 중퇴, 1967년 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자로 입문했다. 제주도 기획관,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농무관, 국제식량농업기구(FAO) 한국교체수석대표, 농림수산부 축산국장, 농업구조조정정책국장,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YS정부 시절인 1993년 12월 제29대 제주도지사로 취임했다.

 

이어 첫 민선 지방선거인 1995년 6·27선거에선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돼 31대 지사를 역임했다. 그러나 98년, 2002년 두 번의 제주지사 선거에선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후 축협중앙회장을 거쳐 친환경 농업회사법인인 (주)삼무와 전시판매장인 삼무힐랜드를 운영했지만 지사 재직시절 뇌물수수사건에 휘말려 2년여 옥고를 치렀다. 삼무힐랜드는 그의 수감기간 중 문을 닫았다.

 

축협중앙회장 시절엔 정부의 강제적인 농·축협 통합에 반발, 국회에서 할복사건을 벌여 파란이 일기도 했다. 인생의 굴곡과 고비마다 정면도전을 하며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간다'는 그의 신조를 지켰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제주삼다수와 관광복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교역, 제주세계섬문화축제 등이 그의 지사 재직시절 작품이다. 구좌읍 행원리에 조성한 풍력발전단지 역시 그가 주도해 일군 국내 첫 상용풍력발전이다. 그가 민선 1기 제주도정을 이끌던 시절 내건 슬로건은 '위대한 제주시대를 연다'였다.

 

그는 2012년부터 1년여간 <제이누리>에 그의 회고록을 '격동의 현장-남기고 싶은 이야기'로 연재하기도 했다. 그 회고를 묶어 펴낸 책 '삼다수하르방, 길을 묻다'(제이앤앤刊)가 그의 마지막 유고다. 2년 전인 2023년 11월2일 아침 유명을 달리했다.

 

신구범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신구범 초대 민선 제주도지사를 기리는 1주기 추모 학술세미나를 '신구범의 삶과 사상, 제주의 자존과 번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TBN 제주교통방송 공개홀에서 열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