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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2경기 출전 정지, 제재금 500만원 ... 구단, 관중 난입·물병 투척 등 제재금 800만원

프로축구 역사상 한 경기 단일팀 최다 퇴장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운 K리그1 제주SK의 주전 골키퍼 김동준과 핵심 미드필더 이창민이 각각 4경기와 2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11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동준에 대해 K리그 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제재금 500만원 처분을 내렸다.

 

이창민에게는 제재금 500만원만 부과됐다. 이로써 김동준은 앞으로 모두 4경기, 이창민은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K리그 규정에 따라 경기 중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선수는 자동으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다. 여기에 김동준은 이번 상벌위 판단에 따른 출장 정지 징계가 더해져 모두 4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제주SK는 지난달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 경기(3-4패)에서 4명이 무더기로 퇴장당했다. 한 경기 한 팀에서 퇴장당한 인원으로는 K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김동준은 후반 추가 시간 8분 싸박의 슈팅을 막으면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주심은 온필드 리뷰를 거쳐 다이렉트 퇴장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김동준은 주심이 번복된 판정을 내릴 때 옆에서 손뼉을 치고 후반 추가시간 10분엔 다시 경기장으로 들어와 양 팀의 대립 상황에 가담하기도 했는데 이런 행위가 추가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지는 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징계 수위가 높아지면서 김동준은 36라운드에야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28경기를 소화한 수문장인 김동준을 리그 마지막 3경기에서만 쓸 수 있는 상황에 놓인 건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한 제주에 커다란 악재다.

 

교체돼 벤치에 앉아있던 이창민은 후반 추가 시간 스로인 시도를 방해하던 싸박을 강하게 밀친 난폭한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당한 다른 두 제주 선수 송주훈과 안태현은 상벌위에 회부되지 않았다.

 

제주SK 구단도 경기 중에 발생한 관중 난입 및 물병 투척 사안에 대한 징계로 제재금 800만원을 내야 한다. 후반 추가시간에 한 관중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에 난입했고, 이어 다른 관중이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졌다. 경기 종료 후에도 심판진을 향해 물병이 날아들었다.

 

K리그 경기규정은 관중의 소요, 난동으로 경기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경기장 질서 유지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 구단이 사유를 불문하고 모든 책임을 부담한다고 명시한다.

 

앞서 구단은 상벌위 결과와 별도로 김동준과 이창민에게 벌금과 사회봉사 명령 등의 내부 징계를 내렸다. 구체적인 금액과 봉사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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