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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RISE센터, 2030년까지 2500억원 사업 총괄 ... 제주대는 '배움여행'으로 글로컬대학 지위

 

제주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혁신의 시험대에 올랐다. 제주RISE센터 공식 출범과 함께 제주대의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 선정이 잇따르면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29일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RISE센터는 오는 2030년까지 5년에 걸쳐 연간 500억원씩 모두 25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을 총괄한다. 지역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창업, 평생교육까지 포괄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역이 대학을 키우고, 대학이 지역을 키우는' 선순환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다. 특히 관광·1차 산업에 편중된 제주 산업 구조 속 인재 미스매칭 해소에 방점을 두고 있다.

 

센터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제주RISE위원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기능한다. 제주대·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가 함께 참여하는 JOY(Joint One universitY)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대학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대는 267억원 규모의 9개 과제, 제주관광대는 54억원 규모의 6개 과제, 제주한라대는 95억원 규모의 8개 과제를 수행한다.

 

핵심 과제는 관광 인프라와 교육을 결합한 '런케이션(Learning+Vacation)' 플랫폼이다. 계절학기와 인턴십, 연구자 체류를 결합한 체류형 학습 모델로 지난 5월 제주에서 열린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제주대는 지난 28일 교육부의 2025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와 제주대가 공동으로 제출한 혁신모델은 배움여행(K-런케이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글로벌노마드대학 신설, 제주고등인재융합연구원(J-CORA) 설립, 청정·탄소중립 산업 연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에는 교육부 1000억원, 제주도와 제주대가 각각 500억원씩 모두 2000억원이 투입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제주의 미래를 여는 중대한 성취"라며 "배움여행은 지역과 대학,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도 "대학 혁신을 통해 지역 발전과 글로벌 도약을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제주RISE센터와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지원을 넘어 지역 혁신 생태계를 설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향후 5년간 성과가 제주의 교육혁신과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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