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삼도2동에서 바라본 노을이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31/art_17536601347408_3e9352.jpg?iqs=0.16075873079692404)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의 최저기온은 ▲서귀포 27.8도 ▲고산 27.3도 ▲제주(북부) 26.3도 ▲성산 26.3도 등 모두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넘었다.
올들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25일 ▲제주 23일 ▲고산 16일 ▲성산 12일로 집계됐다. 특히 서귀포는 지난 15일부터 13일 연속, 제주는 지난 18일부터 10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재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온열 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현상으로 수면 장애와 체력 저하를 유발해 여름철 무더위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