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금)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서귀포 27.1도·제주 26.0도 밤새 열대야 … 해안가 높은 파도·해무 주의보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겹쳐지는 '복층 고기압'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밤낮 없이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서귀포(남부)는 최저기온이 27.1도, 제주(북부)는 26.0도를 기록하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말한다. 잠들기 어려운 고온 현상으로 여름철 더위를 나타내는 대표 지표다.

 

올들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21일, 제주 19일, 고산 12일, 성산 8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며 "당분간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낮 동안에도 제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북부, 남부, 동부, 서부는 물론 북부 중산간 지역까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위험이 높은 만큼 외출과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야외 작업 시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농작업이나 나홀로 작업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 상층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상층에는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겹쳐 있는 상태다. 하층에서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하늘 아래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지표면 열기가 더욱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를 한여름에 이불을 두 겹 덮고 난로를 켜놓은 것과 같은 상태라고 표현했다.

 

한편 해안가에도 위험 요소가 늘고 있다. 제주해안은 오는 24일 밤부터, 전남·경남 해안은 25일부터 달 인력이 강해지면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 해안을 중심으로는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강한 너울성 파도와 해무도 유입될 것으로 보여 해안 저지대 침수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에는 짙은 해무가 끼며 일부 섬 지역의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칠 수 있어 항해나 조업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2명
100%
반대
0명
0%

총 2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