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짜장면, 김치찌개 [연합뉴스·OGQ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8/art_17520276737366_48ba75.jpg?iqs=0.9171492842058336)
제주지역 143개 업소가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동참하는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된 신규 공모에 모두 194개 업소가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착한가격업소 중 기간이 만료된 63곳이 재신청해 이 중 57곳(90%)이 재선정됐다.
처음 신청한 131곳 중에서는 86곳(61%)이 새롭게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신규 선정 업소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38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착한가격업소 현장평가단은 지난달 한 달간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위생·청결, 서비스·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중 가격이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주요 외식 품목 중 짜장면은 5000원, 김치찌개와 칼국수는 7000∼8000원에 제공하는 업체가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착한가격업소들은 이달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2년간 운영된다.
도는 각 행정시별 모니터단을 통해 매달 현장을 점검해 가격 인상 여부, 위생 상태,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착한가격업소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신규 선정 업소를 포함해 현재 운영 중인 364곳 모두에 매월 최대 55t(8만550원)의 상수도 사용 요금을 감면하고, 1년에 2번 전기·가스요금을 각 50만원씩 지원한다. 또 24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도 제공한다.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신규 참여 업소가 늘어난 것은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상생에 동참하려는 업계 의지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 혜택과 홍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