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이 밤사이 열대야로 뒤덮이며 밤에도 식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삼도2동에서 바라본 노을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8/art_17520168730781_28e03f.jpg?iqs=0.808572911948823)
제주 전역이 밤사이 열대야로 뒤덮이며 밤에도 식지 않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저녁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도 전역에서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 26.3도 ▲제주(북부)와 성산(동부) 각 25.8도 ▲고산(서부) 25.3도를 기록했다.
올들어 이날까지 열대야 일수는 제주와 서귀포에서 각각 10일, 고산 6일, 성산 3일로 집계됐다. 특히 서귀포는 열흘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 전역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했고 이 때문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제주도에는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