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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심리지수 95.4 … 전국 평균 밑돌며 경기회복 '온도차' 여전

 

제주지역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소비 위축 사이의 온도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5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지난달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반등이다.

 

CC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의 지수는 전국 평균(101.8)에 6.4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소비심리 반등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끌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15포인트나 급등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취업기회전망CSI도 14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CSI도 9포인트 올라,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전망도 나아졌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5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는 4포인트 각각 오르며 가계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늘었다.

 

그러나 제주지역 소비자들은 여전히 전국보다 더 보수적인 태도를 보였다. 물가와 가계부채에 대한 불안감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물가수준전망CSI는 5포인트 하락해 물가 불안을 체감하는 소비자가 늘었음을 보여줬고, 가계부채전망CSI는 3포인트 상승해 빚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드러냈다.

 

항목별로 보면 주거·통신비(+1포인트), 여행비(+5포인트), 교양·문화비(+4포인트) 등 생활 소비지출 분야는 소폭 개선됐다. 그러나 외식비는 1포인트 줄어들어 외식 수요의 부진을 시사했다.

 

김명동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 조사역은 "제주지역 소비심리는 관광수요 회복과 내수 활성화 기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물가 상승과 고금리 부담이 여전히 소비를 억제하고 있어, 체감경기의 진정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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