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항~원도심 운행 순환 운행노선도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1/art_17479796427135_0d35f8.jpg)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터미널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노선버스가 신설돼 크루즈 관광객의 지역 상권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귀포시는 강정항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강정크루즈터미널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노선버스 680번을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강정항 크루즈 입항 횟수는 전년보다 62회(44.9%) 증가한 200회 가량으로 전년보다 약 20만명이 증가한 60만명 이상이 서귀포를 방문할 전망이다.
그동안 강정항을 경유하는 노선버스가 없어 원도심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크루즈 관광객은 버스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680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하기로 했다.
해당 노선은 강정크루즈터미널 바로 앞에서 출발해 매일올레시장, 이중섭거리 등 원도심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크루즈 1척에 1000명 이상 탑승하는 승무원들도 지역 상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기존 매일올레시장 인근에만 설치돼 있던 크루즈 전용 셔틀버스 승하차 구역을 동문로터리 2곳과 자구리공원에도 신설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노선 신설로 더 많은 크루즈 관광객과 승무원이 지역 상권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들이 쉽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