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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관 2년간 실증사업 … 뉴로다임 개발, 탄소 감축·경제적 편익도 확인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흐름 제어 시스템인 '아이토반'(AITOBAHN)이 제주에서 실시한 국토교통부 실증사업에서 획기적인 교통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AI 예측 전문기업 뉴로다임은 13일 자사 기술이 제주시 오일장 사거리 등 3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한 실증사업에서 교통 흐름을 평균 17~24% 개선하고, 차량 1대당 대기시간을 3.8초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탄소 배출량도 평균 4~6% 줄어드는 등 친환경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실증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지원했다. 한국교통대가 제3자 평가기관으로 참여해 기술 효과를 검증했다. 실증은 2023년부터 2년간 진행됐다.

 

아이토반은 교통 흐름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뉴로다임 관계자는 "교통 효율성 증가로 연간 약 4억8000만원 규모의 편익이 발생했다"며 "투자 대비 수익률(ROI)은 9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교통신호 시스템은 TOD(Time of Day) 방식이다. 시간대별로 고정된 신호 주기를 운영한다. 일부 지역에는 영상인식 기반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이 도입돼 있으나 이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 제어와 광역 흐름 조정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아이토반은 실시간 신호 제어와 교차로 간 연계 제어가 가능한 '광역 흐름 제어 AI'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뉴로다임은 이 기술이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의 교통량, 속도, 차종 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각 교차로의 신호를 상황에 맞게 자동 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은 도로교통공단의 AI 성능 기준(영상 인식 정확도 99.6%)을 통과했고, 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고영남 뉴로다임 대표는 "아이토반은 단순한 신호 제어를 넘어, 탄소중립과 도시교통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ESG 기반의 솔루션"이라며 "국내 확대는 물론 해외 3개국과 도입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뉴로다임은 삼성종합기술원 인공지능 개발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교통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예측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영남(57) 대표는 제주서 나고 자라 오현고와 연세대를 나온 삼성맨 출신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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