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오픈채팅방서 놀이 또는 SNS 통해 피해 ... 상당수 사회적 취약계층

 

제주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입은 10대 청소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자들 상당수가 가해자를 성범죄자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인식 부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에서는 10대 피해자가 8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7명, 30대 17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 피해자들은 오픈채팅방에서의 놀이 게임 또는 SNS를 통해 성착취물 피해를 경험한 경우가 많았다. 피해자 중 상당수가 사회적 취약계층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더욱 큰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가해자를 성범죄자로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식 부족은 피해 대응과 신고율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의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내 한 학교 교사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과 피해 인지 교육을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피해자 보호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제주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지역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지역 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를 추가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예방 대책과 지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