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는 구름 많은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부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7일 전망했다.
설 연휴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연휴 후반에는 3∼4도 가량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하지만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고향 방문이나 관광에 큰 불편은 없겠으나 11일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기온이 낮은 산간도로에서의 빙판길 주의를 당부했다.
기압골이 통과하는 11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해상에 높은 물결이 예상되므로 해상교통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과 13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다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육상과 해상, 공항, 항만 등의 날씨 정보를 아우르는 설 연휴 기상정보를 기상청 날씨누리(http://www.weather.go.kr)를 통해 제공한다.
또 7∼8일 기상청 예보 소통 전문 유튜브 채널인 옙TV(http://www.youtube.com/c/옙TV)를 통해 예보분석관이 귀성길과 귀경길 날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또 게시판과 현장 탐방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질문한 날씨 이슈에 답하는 '2024 설맞이 날씨 상담소'도 옙TV에서 운영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