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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기업과 협력 진행 ... 보틀 투 CR-삼다수, 페트 경량화 등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박차

 

제주삼다수가 ‘탄소 없는 섬’ 제주도를 위해 다양한 플라스틱 절감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CFI)이라는 목표 아래 에너지 전환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 지난 5월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률 50% 감축, 재활용률 100%를 이뤄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영향을 제로화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제주 대표 브랜드로서 제주도의 플라스틱 절감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삼다수,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위해 카카오, 교육청 등과 손잡아

 

제주삼다수는 탄소 감축, 환경 보호를 위해 여러 기업 및 기관과 힘을 모으고 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해양 환경문제를 제주 중심으로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와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순환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거한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업사이클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 수익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등의 활동을 약속했다.

 

공사는 또 제주 도내 플라스틱 사용 절감과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텔과도 손을 잡았다. 해비치 호텔&리조트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드림타워, 토스카나 호텔, SK핀크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내부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관광객, 도민들에게 제주의 청정 가치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7월 공사는 투명 페트병 회수 확대를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진행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도내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투명 페트병 수거와 회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절감에 진심… 제주삼다수, CR-PET, 페트 경량화 등 친환경 패키지 개발 박차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 중이다.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을 구축하고,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0년 대비 25%, 2030년까지 5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무게 경량화와 재생 페트 원료를 활용한 재활용 페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라벨 제품 확산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먹는샘물 업계 첫 무라벨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였다.

 

그동안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로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은 팩 단위로만 판매해 왔다. 올해부터 먹는샘물 개별 제품에 QR코드를 통한 의무표기사항 표시가 가능해지며 편의점∙슈퍼 등에서도 낱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현재 약 35%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총생산량의 50%, 오는 2026년에는 100%까지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용기도 가볍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제주삼다수 용기 경량화를 지속해서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330ml 및 500ml 제품의 용기를 경량화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또 500ml 병을 지난해 기존 18g에서 16g으로 2g 추가 감량해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280t 줄였다. 이외에도 물리적 MR-PET의 안전성 이슈 및 물성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서 모인 페트병만을 원료로 사용한 자원순환형 ‘보틀 투 CR-삼다수(Bottle to CR-삼다수)’ 시제품 개발 및 상품화에 돌입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제주 대표 브랜드로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주도의 플라스틱 제로 목표에 깊이 동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미래세대에 지속 가능한 수자원과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과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기사후원=제주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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