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18.7℃
  • 맑음대전 18.8℃
  • 맑음대구 19.7℃
  • 맑음울산 18.0℃
  • 맑음광주 19.9℃
  • 맑음부산 19.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8.1℃
  • 맑음강화 15.2℃
  • 맑음보은 16.1℃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5.1℃
  • 맑음경주시 16.3℃
  • 구름조금거제 15.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그런 발언 하지 않도록 지켜볼 것 ... 다시는 희생없도록 정치권서 잘 해야"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를 추모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념과 사상을 떠나 이렇게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면서 "희생당하는 일이 다시는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잘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4·3폄훼 발언' 논란을 빚은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대사면과 관련해서는 "통합으로 가는 길에 그렇게 했다"면서 "그 분(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여러 번 자신의 잘못을 고백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부족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다시는 그런 발언을 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제주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발언 등으로 지난 5월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일 혁신위는 당내 통합을 위해 김 전 최고위원 등에 대한 '징계 해지'를 1호 혁신 안건으로 지도부에 건의했고, 지도부는 이를 수용한 바 있다. 

 

인 위원장의 제주 방문은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통합' 행보의 연장선으로, 김재원·태영호 전 최고위원 등 당내에서 나온 4·3 사건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제주도민의 민심을 회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인 위원장은 올해 제주4.3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 대표가 불참해 '4.3홀대론'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께서 여기를 방문하신 것으로 기억하고, 이곳의 중요성을 잘 말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매번 오는 것이 타당하지만, 일정 때문에 못 오는 것은 아쉽다"고 답했다. 

 

이어 내년 추념일에 윤 대통령의 4.3추념식 참석을 건의하겠냐는 질문에는 "기회가 되면 제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또 4·3희생자 보상금 지급과 관련한 행정안전부의 업무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행안부 장관과 직원들에게 그런 일이 없도록 현실적인 부분을 바로 잡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 권고와 관련해 "시간을 좀 주면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라는 표현을 동원해 중진 용퇴론을 압박했던 것에 대해선 "교수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을 썼다고 집사람에게 야단을 맞았다"면서도 "매는 여론이고 여론은 국민이다. 그 매는 (총선 때) 국민의 투표로 이어진다. 그렇게 복잡한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희생 요구에) 역행하는 사람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라며 중진 의원들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 바 있다.

 

아울러  '혁신위 조기 해산설'에 대해선 내부 논의 과정에서 나온 하나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러 가지 혁신위원들의 의견이 많이 있다"며 "그 의견을 자유스럽게 이야기하라고, 그분들에 대해 말을 못 하게 하는 자세를 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활동은) 크리스마스 전에는 잘 끝내야 한다"고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