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제주여상 총동창회]](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938/art_16952734359365_82800d.jpg)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제주여상의 일반계고 전환을 위한 도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21일부터 모든 동창회원들이 앞장서 도민 서명받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동창회는 "비상대책회의에서 제주도교육청의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이 시작돼 도민 여론 확산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명운동에서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미미하고, 대학 진학률이 무려 80%에 이르는 등 사실상 상업계 고교로서의 수명이 다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총동창회는 오는 26일 예정된 ‘신제주권 중·고등학교 신설 타당성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에도 참여해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일반계고 전환 지지를 확산하기 위한 1인 피켓팅도 벌일 계획이다. 또 일반계고 전환을 반대하는 일부 재학생과 교사들을 상대로 충분한 설명과 설득 작업도 할 예정이다.
제주여상 총동창회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취임한 이후 면담 등을 통해 일반계고교 전환 의견을 계속 전달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는 일반계고 전환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제주고 총동문회 또한 '제주고 총동문회 일반계고 전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제주고 총동문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조기 취업 등의 목적과 달리 대부분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으로 특성화고 무용론이 나오고 있다"면서 "일반고 전환이 시대적 요구에 맞는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