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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울어진 정치 운동장 바로잡아야 제주 미래발전 가능 ... 단 하나의 가치 '오직제주' 만들겠다"

 

고기철(60) 전 제주경찰청장이 내년 총선을 겨낭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등 본격 정치행보에 나섰다. 그의 입당에 맞춰 1512명이 동반입당했다는 사실도 알렸다.

 

고 전 청장은 20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입당을 알리면서 "국회에서 입당 행사 후 곧바로 고향 제주로 내려왔다"면서 "집권여당이자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저를) 인재로 영입한 것은 제주출신 첫 제주경찰청장 고기철의 상징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울어진 정치 운동장을 바로 잡아야 제주의 더 큰 미래발전과 제주도민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정직하고 반듯하게 나아가 반드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함께하는 젊은 제주, 여성과 약자를 생각하는 따뜻한 제주, 어른을 공경하는 상식있는 제주, 제가 생각하는 단 하나의 가치 '오직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도전정신' 입당 환영식을 열어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박영춘 전 SK그룹 부사장, 김영민씨 등 5명의 입당을 환영하며 꽃다발을 건넸다.

 

국민의힘이 이들을 영입한 것은 총선 전 외연 확장, 전임 정권과의 차별화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으로 환영한다"며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인재들이 모여드는 것은 우리 당이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더욱 든든히 갖춰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 사랑을 받는 집권당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말에 '망하는 집안은 집안싸움에 날 새는지 모르고, 흥하는 집안은 사람은 드나들기 마련'이라고 했다"며 "후자가 국민의힘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더욱 그렇게 되도록 치열하고 낮은 자세로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귀포시 출신인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은 서귀포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숭실대 일반대학원 IT정책경영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경위(간부후보생 38기)로 경찰에 입문해 2001년 경정으로 승진, 경기청 감찰계장과 홍보담당관을 역임했다. 2010년 6월 총경으로 승진, 금융정보분석원으로 파견돼 근무했다. 이후 경기청 부천오정경찰서장, 경기청 제3부 외사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경기청 제2부 형사과장을 지냈다. 

 

2017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한 후 제주경찰청 차장을 맡은 것에 이어 2019년엔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을, 2020년엔 경기남부청 2부장을 역임했다. 또 2021년 1월 치안감으로 승진,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을 맡았다.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 22일까지 제주경찰청장을 지낸 뒤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고 전 청장은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할 것"이라는 긍정의 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선거구는 고 전 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최근 불출마 의지를 밝혀 고 전 청장과 이 전 의원의 경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입당소식이 알려지자 이경용 전 도의원은 "서귀포시민은 지역현실을  잘 알고, 국회의원 혼자가 아닌, 자신들과 의논해 해결방법을 찾아 문제를 개선하길 바라고 있다"며 "대부분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다 최근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행보를 넓히고 있는 것이 순수한 목적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제2공항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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