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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판 충전소 평균 판매가 전국 1위, 판매소 평균 판매가 전국 2위 ... "경쟁요인 적어 마진 높다"

 

제주지역 액화석유가스(이하 LPG) 판매가격, 유통비용 및 마진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용 부탄의 유통마진은 전국 평균의 3배에 달했다.

 

제주도는 지난달부터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을 통해 도내 LPG 가격 및 유통구조를 조사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도내 LPG 충전소 및 판매소는 자동차 충전소 37곳, 용기 판매소 146곳, 용기 충전소 7곳 등이다.

 

이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지역 일반 프로판 충전소 판매가격은 1441.5원으로 전국 평균 1260.2원보다 181.3원이 높았다. 유통비용 및 마진은 682.8원으로 전국 평균 517.9원 보다 164.9원 높았다.

 

또 같은 기간 프로판 판매소의 판매가격은 kg당 2245.9원으로 전국 평균 2093.4원 보다 152.5원 높았다. 하지만 유통비용·마진은 731.2원으로 전국 757.4원보다 26.2원 낮았다. 

 

특히 자동차 충전소의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은 L당 평균 945.5원으로 전국 평균 908.4원과 비교해 37.1원 비쌌다. 유통비용 및 마진은 49.4원으로 전국 평균 15.7원의 3.14배에 달했다.

 

감시단은 도내 프로판 충전소가 7곳에 불과해 충전소 간 경쟁요인이 적어 유통비용 및 마진이 전국 평균보다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도별 도내 LPG 판매가격은 대부분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판의 경우 충전소 평균 판매가격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1위, 판매소 평균 판매가격은 2022년 전국 2위, 집단공급사업자 판매가격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자동차용 부탄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2위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됐다.

 

또한 지난 8일 기준 도내 최저·최고 판매가격을 비교했을 때 충전요금은 편차가 적은 반면, 판매소의 판매가격 편차는 350원, 집단공급자 판매가격 편차는 1906원으로 크게 나타났다.

 

판매소 간 가격편차가 큰 이유는 일반적으로 LPG 판매소는 가격을 주유소처럼 외부에 표시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판매가격을 쉽게 알 수 없고, 가격이 비싸더라도 기존에 이용하던 업체를 통해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간감시단은 충전소의 경우 담합 여부 및 유통 구조상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LPG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소비자단체 감시활동을 통해 유통비용·마진의 적정성 분석 및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해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경유 및 휘발유 가격 모니터링 결과를 지난달부터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매일 공개하고 있다. 

 

다음달 중에는 농협 알뜰주유소 인근 주유소의 경유 및 휘발유 가격 변화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해 12월 전국에서 제주지역 주유소 이윤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지 사흘 만에 전국 평균을 밑돌 만큼 기름값이 뚝 떨어져 담합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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