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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던지는 등 물의 ... 제주해경청 "철저한 사실 확인 후 엄정조치"

 

출입기자단과의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언동을 한 이상인 제주해경서장이 본청 감찰을 받고 있다.

 

18일 해경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이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감찰관을 투입, 이 서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이는 이 서장이 지난 13일 제주시 노형동 한 식당에서 이뤄진 출입기자단과의 회식자리에서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발언을 하는 등 물의를 빚은 데 따른 것이다.

 

이날 회식에는 김인창 제주해양경찰청장과 이상인 제주해경서장, 윤태연 서귀포해경서장, 제주해경청 총경급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에 이어 건배사를 맡은 이 서장은 "내가 윤 서장(서귀포해경서장)보다 높다"고 발언한 후 웅성거리는 분위기가 지속되자 마이크를 바닥에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리를 돌아다니며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생일을 맞추는 사람에게 현금을 주겠다며 내기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하급 직원에게 돈을 가져오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기자들이 "직원 돈을 가져온 것이 아니냐"고 하자 "난 돈을 빌리지 않는다. 항상 차에 현금을 들고 다닌다. 도우미에게도 현금을 준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발언에 기자들이 정색을 하며 대응하지 않자 "진짜 기자가 없다"는 등 비하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장은 회식 다음날인 지난 14일 당시 참석한 기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일일히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청은 "사실관계 확인차 해양경찰청 감사담당관실에서 이상인 제주해경서장을 대상으로 감찰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 후 그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서귀포해경서장 등 소속서 지휘관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교육 등을 벌여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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