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학급당 학생수 28명 이상) 비율이 당초 24.7%에서 8.4%로 낮아졌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1차 학급편성 후 도내·외 학생 전·출입 현황을 반영해 최종 확정한 2023학년도 초등학교 학급 편성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초등학교 최종 학급편성 결과, 학급이 총 1826학급으로 지난해보다 9학급 증가했다. 학생 수는 모두 4만367명으로 지난해보다 1261명이 감소했다.
2023학년도 신입생은 지난해보다 545명 감소한 6149명으로 집계됐다.
과밀학급은 지난달 당초 30개 학교 438학급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2차 학급편성을 통해 56학급을 증설하는 등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해 과밀학급 284학급(64.8%)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학급 중 과밀학급 비율은 24.7%(1770학급 중 438학급)에서 8.4%(1826학급 중 154학급)로 낮아졌다.
학급당 학생 수는 22.1명으로 지난해 22.9명보다 0.8명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 지역 25.1명, 제주시 읍·면 지역 17.7명, 서귀포시 동 지역 22.4명, 서귀포시 읍·면 지역 15.3명이다.
김명기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2023학년 초등 신입생부터 학급편성 기준을 25명으로 낮췄고, 2025학년도까지 전체 학년의 학급편성 기준을 25명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역별 교육여건과 학령인구 변동 추이, 교원 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