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김황국 의원 "인구 밀도.접근성 취약" ... 오영훈 "'15분 도시' 개념 제주에 맞게 정착시킬 필요"

오영훈 제주지사의 핵심공약인 '15분 도시'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김황국 제주도의원(국민의힘·용담1·2동)은 16일 열린 제주도의회 제41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주민들이 15분 이내에 보행과 그리고 자전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어디든지 문화·여가 시설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좋다"면서도 "제주도에서는 현실적으로 좀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15분 도시의 핵심은 인구 밀도와 접근성이다. 제주도 전체 인구 밀도가 1㎢당 377명, 제주시의 경우 518명, 서귀포시는 218명밖에 안 된다"면서 "주거, 업무, 상업, 보건, 교육, 여가 등 시설이 밀집해 있어야 진짜 도민들이 원하는 15분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용만 제주도의원(국민의힘·한림읍) 역시 "'15분 도시' 개념에서 말하는 필요적 욕망이 개인마다 다른 만족도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민간의 자발적인 서비스 투자 없이는 제주도가 15분 도시를 만든다고 해서 도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또 "민간의 서비스 투자는 냉정하다. 일자리와 소득을 기반으로 하는 소비시장이 선행적으로 확보돼야 투자가 이뤄지고 관련 인프라들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것이며 제주의 읍·면 지역은 이러한 면에서 상당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에 대해 "15분 도시라는 개념을 제주에 맞게 정착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 도민들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여가와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시 개발의 측면에서 한번 새롭게 접근해보자는 사람 중심의 관점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간시설 투자와 관련해서는 제주에서 처음 실시하는 민간협력형 의원, 병원이 연말까지 준공이 완료될 예정"이라면서 "이런 민관 협력 모델들이 앞으로 읍면지역에 확장된다면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부분들이 최소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5분 도시'는 프랑스 소르본대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모든 도민이 거주지와 의료, 문화, 복지 시설을 도보 또는 대중교통 등으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주의 생활 인프라와 교통체계를 개선한다는 오영훈 지사의 지난 6.1지방선거 공약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