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통합본부 투시도 [NH농협은행 제주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729/art_16582102547191_cf758f.jpg)
NH농협은행 제주본부가 '제주농협 통합본부'의 이름을 내건 신청사에 자리잡는다. 신상권이 아닌 원도심에 터를 유지했다.
NH농협은행 제주본부(이하 '제주농협')는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이달 중 제주본부 신청사 신축공사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농협 통합본부는 현재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옆 삼도1동 1953㎡의 부지에 전체 건축면적 8756㎡ 규모(지상 7층, 지하 2층)로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73억원이다.
제주농협은 이달 중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착공해 2024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1974년 신축된 현 청사는 48년이 지나며 건물 내외부가 낡은 상태다. 또 사업 성장으로 근무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사무공간 부족현상이 많아 고객 응대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불편이 커져 왔다.
이에 제주농협은 2018년도 제주도 금고은행 선정 당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사 신축을 계획하고, 같은 해 7월 현 주차장 용지를 매입했다. 이후 올해 2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제주농협은 기존 청사 건물에 대한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농협 통합본부에는 농협중앙회, 농협은행, 농협경제지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등이 입주한다. 근무인원은 약 180여명이다.
문상철 제주본부장은 "과거 최고의 상업중심지였던 원도심에는 인구감소와 상권 변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시중은행들이 새로운 상권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하지만 농협은 지역사회 공동체 지원이라는 공익적 금융기관의 역할을 이행하고자 원도심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청사 공사에 도내 건설업체 30% 이상이 공동도급으로 참여하게 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동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