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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타지역 건설업체 사업계획서 제출 ... 총 길이 4.53㎞ 케이블카 설치, 곤돌라 66대 운영

제주도 본섬과 우도를 잇는 해상케이블카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어떤 결론을 얻을지 제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타지역 건설업체 A사가 지난 13일 '제주 우도 해상케이블카 개발사업 시행 예정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A사는 사업계획서에서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와 구좌읍 종달리 경계에 있는 해안과 우도면 천진항에 지상 2층 높이의 지주 2개, 해상에 지주 6개를 설치해 총 길이 4.53㎞의 케이블카를 설치한 후 곤돌라 66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예정 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다. 예상 사업비만 수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주에서는 이전에도 해상 케이블카 개발 사업이 추진되다 '경관 훼손' 등의 이유로 중단된 적이 있어 다시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라온랜드가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를 잇는 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했지만, 결국 백지화됐다.

 

당시 라온랜드는 320억원을 들여 협재리∼비양도 해상 1952m에 20m 안팎의 보조 타워와 해상 중간에 58m 높이의 탑 2개를 설치해 20인승 곤돌라 12대를 운영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을 신청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심의 동의안을 심사 보류해 사업이 무산됐다.

 

제주도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사업계획은 케이블카의 해상철탑의 높이가 제주도 경관관리계획 시행지침에 허용하는 건축물 높이를 훨씬 초과하고 용암동굴의 분포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도는 2011년 3월 사업예정자 지정을 해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우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신청서 접수에 따른 내용을 부서 회람하는 중"이라며 "7월 5일까지 부서 회람 후 결과를 수합해봐야만 해당사업 실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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