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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부활.제주공항 국제선 재개 등 일상으로 ... 내국인 관광객 500만명 최단기간 돌파 '호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제주 관광업계와 면세업계가 기지개를 켠다. 

 

무비자 입국제도 부활에 따른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데 이어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의무를 해제한다고 이날 밝혔다.

 

격리면제는 포스트 오미크론 입국체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다.

 

지난 7일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만 격리 면제를 적용받았고, 미접종자는 7일간 격리해야 했다.

 

접종완료자는 성인의 경우 3차 접종을 했거나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180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이다.

 

이미 입국해 격리중인 사람은 코로나19 음성이 확인되면 이날부터 격리가 풀린다.

 

방역당국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고, 해외발생 상황도 안정화하는 추세를 반영해 격리의무를 모두 해제하기로 했다. 

 

독일, 영국, 덴마크 등도 해외입국자 격리의무 면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 격리 해제에 따라 다소 위험도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국내 많은 인구 집단이 감염이나 접종으로 면역을 확보했다"며 "격리 유지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격리 전면 해제의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입국자에 대한 검사는 현행대로 입국 전·후 2회를 유지한다. BA.2.12.1 등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면밀한 감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국 전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입국 후에는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때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음성확인서가 없거나 제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승객은 탑승이 제한된다.

 

앞서 제주에서는 코로나19 이후 2년 2개월만에 제주공항의 국제선 노선(제주~태국) 운영 재개 및 무비자 입국제도 부활에 따른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를 찾기도 했다.

 

태국 방콕에서 온 178명의 관광객은 지난 3일부터 3박 4일간 제주 관광을 즐긴 뒤 본국으로 돌아갔다.

 

제주공항의 제주~태국 노선 운영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간 잠정 휴업에 들어갔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도 다시 문을 열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일 오후 7시부터 제주국제공항점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신라면세점은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제주국제공항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에는 국제선 스케줄에 따라 주 3회 문을 연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첫 해외단체 관광객이 방문해 기쁘다”며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이 제주도를 방한할 것을 대비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더 이어질 전망이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사이 주 3회(수·금·일) 운항을 시작한다.

 

내국인 관광객도 증가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행 심리 회복에 따라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단기간 누적 5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7일 기준 584만6498명이다.

 

앞선 지난달 20일에는 내국인 제주 관광객이 502만9872명을 기록해 50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500만명 돌파가 가장 빨랐던 2018년 5월21일보다 하루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올해 내국인 관광객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높아졌다.

 

도내 내국인 관광객은 2015년 1100만명, 2016명 1224만명, 2017년 1352만명, 2018년 1308만명, 2019년 1356만명 등을 기록해왔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과 리조트의 객실 예약률은 80% 안팎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기간 침체한 전세버스 가동률도 20% 수준까지 오르는 등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다시 찾기 시작하고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올해 제주 연간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게 점차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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