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 내부. [제이누리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20521/art_16533614135151_f8cf06.jpg)
올 하반기 제주에서 자율주행차가 여행객을 태우고 셔틀 운행을 시작한다.
여행객들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제주공항에서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서비스로 중문 호텔에 짐을 먼저 보낼 수 있다. 이어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을 타고 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 거점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아이티텔레콤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을 각각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티텔레콤 컨소시엄에는 라이드플럭스, 광명 D&C, KAIST(카이스트), 제주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제주공항 인근의 주요 관광 거점을 연계하는 순환형 자율주행 관광셔틀 서비스, 공항~중문호텔 간 캐리어 배송 서비스, 대중교통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자율차는 기본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돌발상황 발생 등에 대비해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각 컨소시엄은 다음달부터 자율차 제작 및 인프라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여객 운송 자율차가 우선 운행된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자율차 상용화 시대가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법·제도적 규제 개선, 인프라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주국제공항~중문관광단지(평화로) 구간 38.7㎞와 중문관광단지 내 3㎢ 일대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이에 자율주행차 한정운수 면허를 발급받은 도내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 '라이드플럭스'가 지난해 12월 자율주행차 운행서비스를 제주 평화로 구간 시범운행지구에서 시작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