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 가득한 제주유채꽃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대면행사 없이 전면 비대면으로 열린다.
서귀포시는 제주유채꽃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9회 제주유채꽃축제가 다음달 8∼10일 사흘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코로나19 감염예방 차원으로 먹거리나 체험 프로그램 등 현장 대면 행사 없이 전면 비대면으로 열린다.
시는 유채꽃과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 사이에 많은 상춘객이 유채꽃축제 행사장인 유채꽃광장과 녹산로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약 2주간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특별 관리를 한다.
시는 조랑말체험공원 내에 약 10만㎡ 규모로 조성된 유채꽃광장에 대해 출입구를 지정해 방문객의 호흡기 증상 유무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을 허용한다. 축제 기간에는 동시 수용 인원을 최대 299명으로 제한한다.
녹산로 유채꽃 파종 구간(제주삼농 입구~정석항공관 1주차장) 약 4㎞에는 갓길 곳곳에 불법 주정차를 금지하는 홍보 간판과 방역 수칙을 담은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차량·도보 순찰을 통해 '드라이브 인 꽃구경'을 유도한다.
축제 기간 안전관리에 투입되는 인원은 하루 46명, 축제 전에는 하루 24명이 현장 배치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