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조승환(56)씨가 제주에서 또다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제주도는 20일 오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열린 '탄소 없는 섬 2030'(CFI 2030) 정책 홍보 캠페인을 열어 조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 탄소중립 퍼포먼스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기록 경신 도전 행사를 벌였다.
조씨는 이날 행사에서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존 본인 기록을 5분 늘려 3시간 35분 세계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1월 27일 미국(LA)에서 3시간30분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는 기록 경신 소감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도를 응원한다"며 "세계에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홍보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풍력발전 모형 만들기 체험, 탄소중립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하면서 방문객들에게 CFI 2030 제주 선언 10주년의 성과와 과제 등을 홍보했다.
캠페인 영상은 제주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