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의 2배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기준 모두 48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8만342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60세 이상 791명(16.4%), 20∼59세 2441명(50.6%), 20세 미만 1595명(33.0%) 등이다.
제주에서는 ▲9일 4923명 ▲10일 4289명 ▲11일 5191명 ▲12일 6203명 ▲13일 4827명 등 닷새째 5000명 내외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7~13일) 3만2345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달 누적 확진자도 5만1451명으로 늘었다.
이는 제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전체 누적 확진자 수인 8만3424명의 61.2%다.
또 지난달 전체 확진자 수인 2만6465명의 1.94배에 달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관련 사망자 또한 늘고 있다.
도는 지난 12~13일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1명, 90대 4명이 모두 입원 치료중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도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 수는 51명으로 늘었다.
한편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지난 11일 도내 코로나19 확산 정점 시기와 관련해 "95% 확률로 오는 26일 정도가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일 확진자 수는) 5800명에서 76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