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에 육박, 역대 최다치를 다시 경신했다.
제주도는 지난 9일 기준 모두 49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6만2914명으로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2일 3294명 ▲3일 3399명 ▲4일 3285명 ▲5일 3691명 ▲6일 3233명 ▲7일 3054명 ▲8일 3858명 ▲9일 4923명 등 8일 연속 하루 3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제주에서 일 확진자 수가 49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 4923명의 연령대 분포는 60세 이상 637(13%), 20∼59세 2406(48.8%), 20세 미만 1880(38.2%) 등이다.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3~9일)간 모두 2만54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3635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누적 확진자 수도 지난 9일 기준 3만941명을 기록, 지난달 확진자 수 2만6465명을 넘어섰다.
이는 제주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2020년 2월 이후 전체 누적 확진자 수인 6만2914명의 49.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