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가 결국 30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2일 모두 6325명이 코로나19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받고 3294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도 3만7474명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5시 잠정 집계된 1653명 보다 1641명이 늘었다.
제주에서 일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1일(122명) 처음으로 1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약 한달 만에 확진자 수가 27배 폭증했다.
PCR 건수 대비 확진율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PCR 검사를 받은 인원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PCR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이 50%를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제주지역 진단검사 건수 대비 확진율은 ▲2월 첫째주 (2월1~7일) 6.52% ▲2월 둘째주 (2월8~14일) 19.18% ▲2월 셋째주(2월15~21일) 31.66% ▲2월 넷째주 (2월22~28일) 37.40% 등이다.
이 기간 40% 이상의 확진율을 보였던 날은 ▲2월26일 42.70% ▲2월28일 41.96% ▲2월24일 40.47% 등이다.
이달 들어서는 ▲1일 31.67% ▲2일 52.08% 등을 보이고 있다.
추가 확진된 3294명의 연령대 분포는 20세 미만 972명(29.5%), 20~59세 1861명(56.5%), 60세 이상 461명(14%) 등이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A씨(86)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지난 2일 숨졌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2월24일~3월2일) 1만57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직전주 대비 6529명이 늘어나 이 기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2246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501명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